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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어머니2

강인한 여인 마리아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요한 19,25-27) 어제 우리는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을까? 보통 이야기하기를 십자가 형틀 위에서 사람이 죽는 데는 개인 차는 있겠지만 두 세 시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못박힌 자리로 계속 피가 흘러나오게 되고 결국 질식해서 죽음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요한 19,31에 의하면,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은 한낮에 집행된 사형이 저녁 무렵까지 마무리되지 않을까봐 그렇게 한 것.. 2017. 9. 15.
고통의 어머니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요한 19,25-27) 1. 언젠가 중국 장수촌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는데 100살이 넘으신 할머니가 80살이 넘은 아들에 관하여 걱정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이가 몇이건 어머니 앞에서 자녀들은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 마침 얼마 전에 어떤 수도자의 어머니와 상담을 하였는데, 역시 환갑을 맞은 수도자 자식을 위하여 걱정하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보통 신자들은 수도자, 성직자의 어머니를 그저 영광된 이로 여기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 어머니들도 수도자, 성직자인 자녀들이 도중에 성소의 길을 포기하게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기도를 그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형극의 길을 걷는 것이고, 앞서 말한 장수촌의 할머니들과 다르지 않다. 3.. 2015.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