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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나물9

광대나물 2016. 4. 30.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연중 제34 주간 금요일(루까 21,29-33) 10월 말이었다. 길을 가다가, 가로수 옆에 피어난 분홍색 작은 꽃을 보고 걸음을 멈추었다.분명 광대나물이고, 광대나물은 봄에 피는 꽃인데...? 내가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들어가서 검색을 해보아도 분명 개화시기는 4-5월로 되어 있다. 온난화 현상 때문에 생태계가 변화되고 있는 증거라는 사실을 확인하니 마음이 공연히 무거워진다.또 며칠 전 잠간 뉴스를 보는데 강원도에서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농민이 "가을철 장마" 때문에 배추가 다 썩어버리게 되었다고 울상을 짓고 있었다. 자연이 아주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그 혼란의 끝은 무엇일까...? 혼돈의 끝이 비극이 아니라 새로운 조화이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2015. 11. 27.
올림픽공원 서울에 머물면서 가장 수월하게 여러 가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궁리해 보니 역시 올림픽공원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전철을 타고 올림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자연스레 발길을 먼저 "왕따나무"가 있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근처에 광대나물도 많이 피어 있더군요. 흰제비꽃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근처 하천에서는 왜가리 한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었습니다. 멀리 강 건너에서는 높은 나무가지 위에 둥지를 튼 왜가리 한 쌍이 금슬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있던 다른 왜가리 한 마리는 시기를 하듯 날개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 강변에 피어 있는 민들레들도 봄날의 평화로움을 전해줍니다. 정말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올림픽공원의 한나절은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201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