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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말씀2

입을 다물고 이 사람에게서 나가라 연중 제1 주간 화요일(마르 1,21ㄴ-28) "위대한 침묵"이라는 영화가 있다. 카르투시오회라는 수도회 수도자들이 사는 모습을 그린 다큐멘타리 영화이다. 이 수도자들은 일생을 침묵 속에 산다. 미사와 전례기도, 그리고 주일에만 하는 공동 식사 때와 특별한 경우 외에는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수도자들이다. 오로지 침묵 속에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과의 통교 안에서 평화로이 사는 관상 수도자들의 모습은 역시 수도자라고 불리는 나에게도 감동적이었다. 예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더러운 악령들린 사람 하나가 예수의 신원에 대하여 외친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악령을 제어하신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을 한다. 그러나 그 말 들이 모두 필요한 말들은.. 2010. 1. 12.
성서 안에 구원이 있다 사순 4주간 목요일(요한 5,31-47)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매일의 미사 - 성찬례를 통해 하느님의 크신 사랑, 우리를 위하여 지극히 낮아진 형태로까지 다가오는 사랑을 매일 접하며 산다. 그런데 매일 미사 참례를 열심히 하면서도 맹숭맹숭한 신앙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거의 성서를 읽지 않는 사람들이다. 성경 말씀을 읽더라도 "매일 미사" 책에 나오는 말씀만 겨우 읽고 정작 성서 책은 고이 모셔 놓은 신자들이 대부분이다. 매일 미사 책은 문자 그대로 매일의 미사를 도와주기 위한 책일 뿐이다. 구원의 역사를 온전히 전해주는 성서를 읽고 "파고 들지(연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지도 감사하지도 못할 것이다. 편의 위주로만 하는 신앙 생활에는 구원이란 있을.. 2009.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