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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2

오늘과 내일의 부활 성녀 마르타 기념일(요한 11,19-27) 오늘은 한 주간 전에 축일을 지냈던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의 언니인 성녀 마르타 기념일이다. 동생은 축일로 지내고, 언니는 기념일로 그것도 동생보다 뒤에 기념을 하고 있는데, 공연히 교회 탓에 성녀들끼리 싸움이 나는 것은 아닐까? 하느님 나라에서 그럴 일은 전혀 없을 것이다. ^^ 당신께서 사랑하던 라자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주님께서 들으셨지만 라자로가 죽은 후에나 그 집을 방문하셨다. 주님께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마르타는 마중을 나왔고 마리아는 집에 있었다. 여기서도 두 자매의 성격의 차이가 드러나는 것 같다. 적극적인 마르타와 소극적인 마리아, 외향적인 언니와 내향적인 동생... 그런데 마르타가 예수님을 마중나온 것은 기쁘게 환영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 2016. 7. 28.
소통하는 믿음 성녀 마르타 기념(요한 11,19-27) "여자가 한(恨)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있지만, 여자가 그저 삐지기만 해도 무섭다는 것을 우리는 얼마 전 파란기와집에 사는 어떤 여자의 독기서린 말 한 마디에 병신같은 남정네들이 모두 찍소리 못하고 무릎을 조아리는 모습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마르타는 복음서에 나오는 이야기들로 미루어 보면 예수님께 삐져도 여러 번 삐졌을 만한 사람이다. 먼저 예수님께서 자기 집에 방문하셨을 때, 동생 마리아가 자기 일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예수님께 고자질하자 그분은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가 10,42) 하고 오히려 역성을 들지 않으셨던가. 또 오빠 라자로가 죽게 되었을 때, 예수님께 .. 2015.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