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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직박구리2

부활 소풍 부활 대축일을 지낸 다음 월요일, 관례대로 본당 직원 부활 소풍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본당 달력 사진 촬영지 탐방이라고나 할까...? ^^ 먼저 내소사로 향하였다. 내소사 앞 개울물가는 물잠자리와 노랑꽃창포의 서식지로 본당 달력 6월 사진의 촬영지였는데, 하천을 확장하는 공사를 하는지 완전히 옛 모습이 사라져 버려 안타까왔다. 어쨌거나 나는 사찰 출입을 별로 즐기지 않는 관계로 입장권을 끊어 모두 들여보낸 다음, 홀로 주변을 둘러보면서 꽃님들을 찾아보았지만 서울제비꽃 외에 눈에 띄는 꽃은 없었다. 내소사를 출발하여 당도한 다음 행선지는 채석강이었다. 이곳은 본당 달력 사진 촬영지는 아니었지만 변산반도에 와서 이곳을 빼어놓는다면 잘못된 여행이 아니겠는가...! 근처의 횟집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은 후 우.. 2012. 4. 11.
제주도 여행 4 점심식사를 한 후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산방굴사 근처에 가보기라도 하기로 했다. 산방산은 원래 바위산인데다가 혼자서 등정을 한다는 것이 쉽지도 않은 일이라 포기를 하고... 산방굴사 주차장 앞에 주차를 하고 모슬포쪽 바다를 바라보다가 근처 언덕에 꽃이 보이길래 얼른 내려가보았다. 쑥부쟁이 한 송이가 외롭게 피어 있었다. 제주도는 역시 따뜻한 고장인 모양이다. 보통 늦여름에서 가을에 피는 쑥부쟁이가 봄에 피고 있으니 말이다. 쑥부쟁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차를 몰아 외돌개라는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수려한 해안가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다고 한다. 꼭대기에는 몇그루 작은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물과 떨어져 바다 가운.. 2010.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