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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2

청산도 이전 글: http://adoro.tistory.com/2873 무거운 마음으로 팽목항을 떠나서 우리는 공동체 여행의 두번째 목적지인 청산도로 향하였다. 완도여객선터미날에서 배를 타고 약 45분 정도 지나니 청산도 도청항에 도착한다. 바로 숙소로 예약해 놓은 바다산책 펜션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펜션이라 이정표도 간판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 도착해보니 신축 개업한지 오래되지 않은 듯 건물은 깨끗하지만 복층구조로 된 숙소는 다른 펜션들에 비해 좀 좁고, 홈페이지에 소개된 것과 달리 wi-fi도 되지 않고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었다. 하지만 하룻밤 묵어가는 것이기에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자 하였다. 비가 오락가락하고 시간도 이미 많이 되었기에 우리는 짐.. 2015. 5. 6.
청산도 소매물도에서 빠져나와서 바로 청산도로 향하였다. 언젠가 아름다운 섬 풍경을 TV에서 소개했던 것을 본 기억이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향하는 길에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검색을 하여 보니 청산도는 완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완도에 도착하여 뱃시간을 확인한 후 하룻밤을 묵고 다음 날 아침 여객선 터미날로 향하였다. 여객선 터미널 앞 등나무 이곳에서도 승선권 구입시 카드를 사용하려 하니 비밀번호를 넣으라고 한다. 아마 선박업계의 관행인 모양이다. 다른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비밀번호를 기입하지만 나는 마음이 편치 않아 다시 현찰로 계산한다. 사제라는 내가 세상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일면 부끄럽기도 하지만 이내 개인정보 도용으로 신용카드를 불신카드로 만들어 버린.. 2010.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