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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2

은경축 기념 여행 2 이전 글 : 은경축 기념 여행 1 보길도에 도착하니 3회원인 아녜스 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녜스 씨는 직장 관계로 보길도에서 지내는 분이시다. 장성 프란치스꼬의집 요양원에 여러 가지를 도와주는 은인으로 장성을 거쳐 온 나와 이 요셉 형제, 김 바오로 형제와 모두 안면이 있는 분이다. 이분이 미리 예약해 놓은 아담한 민박집, "사계절 민박"(이 집 역시 신자가 운영하는 집이었다)에 짐을 내려 놓고 우리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 식사 후 민박 집 뜰에 있는 탁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보길도에서의 첫날 밤을 보냈다. 이튿날 아침 우리는 오붓하게 동기들 끼리의 미사를 마친 후 보길도 관광에 나섰다. 사실 보길도에는 예전에 우리 수도회의 "순회공동체"가 몇년 동안 자리 잡고 살았던 곳이라 나를 .. 2012. 6. 24.
은경축 기념 여행 1 올해는 수도 서원 25주년 되는 해이다. 그래서 지난 18일 바로 이곳 목동 우리 본당에서 우리 동기들(이병돌 요셉, 이태성 아오스딩, 안병호 베드로, 김권순 바오로)의 은경축 행사가 있었다. 25년이라는 긴 세월 이끌어주시고 채찍질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아버지 하느님께 온 마음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이 보잘 것 없는 죄인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은경축 행사를 마치고 저녁에 오래간만에 동기들끼리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이미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한 동기들의 성화에 못 이겨 보좌주교님께 전화를 하여 이번 교구 사제 연수에 참석하지 않아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19일부터 은경축 기념 여행을 하게 된다. 이태성 아오스딩 형제가 끝내 함께 하지 못함을 크게 아쉬워 하며..... 2012.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