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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은경축 기념 여행 1

by 大建 2012. 6. 23.

올해는 수도 서원 25주년 되는 해이다. 그래서 지난 18일 바로 이곳 목동 우리 본당에서 우리 동기들(이병돌 요셉, 이태성 아오스딩, 안병호 베드로, 김권순 바오로)의 은경축 행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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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이라는 긴 세월 이끌어주시고 채찍질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아버지 하느님께 온 마음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이 보잘 것 없는 죄인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형제 자매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은경축 행사를 마치고 저녁에 오래간만에 동기들끼리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이미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한 동기들의 성화에 못 이겨 보좌주교님께 전화를 하여 이번 교구 사제 연수에 참석하지 않아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19일부터 은경축 기념 여행을 하게 된다. 이태성 아오스딩 형제가 끝내 함께 하지 못함을 크게 아쉬워 하며...


여행의 목적지는 보길도였다.

하지만 이 요셉 형제가 1년전부터 예약이 되어 있는 강의와 미사가 익산 성 글라라 수녀원에서 있었기에, 나와 다른 두 형제는 인근 군산으로 가서 약 3시간 가량 소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군산 비응항의 등대


이 요셉 형제와 다시 합류하여 우리는 보길도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하여 "땅끝마을" 갈두항으로 향하였다.

땅끝 전망대


도착해 보니 배는 약 30분 후에 출발한다.  남는 시간 동안 전망대에 올라가 보자고 한 형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배를 놓칠 수 있다는 이유로 돌아오는 길에 가보기로 하고 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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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리며



약 30분을 기다린 후에 우리는 뉴장보고호에 올랐다. 이 배는 노화도 산양진항까지 가는 배다. 보길도까지 가는 배는 없었다. 노화도와 보길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있기에 모든 배는 노화도까지만 가는 것이다.



뉴장보고호는 약 30분간 포말로 부서지는 물결을 뒤로 만들어내며 달린 후에 노화도에 도착하였다. 산양진항에는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큰 광산이 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동양 최대의 납석(蠟石) 광산이다. 납석은 곱돌이라고도 한다는데 흔히 화산암이 뜨거운 물과 반응(열수변질작용)하여 형성된 것으로 밀랍 광택을 지닌 촉감이 부드럽고 경도가 낮은 암석이다. 주로 엽납석,견운모 및 명반석 등의 광물로 구성되며,백색,적색,황색,녹색 등 다양한 색을 띤다. 납석은 요업원료를 비롯하여 제지,농약,유리섬유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또 옥과 같이 치밀한 미결정질의 납석은 가공이 쉽고 색과 광택이 아름다워 조각이나 도장 재료로 사용된다고 한다.


우리는 계속 차를 달려 보길도로 향하였다. 그곳에서 신자 한 분과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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