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행2

참되고 완전한 행복 연중 제23 주간 수요일(콜로 3,1-11; 루까 6,20-26) "어느 날 프란치스코 성인은 동료 레오 형제와 천사의 성 마리아 성당을 향해 걸어가면서 참된 기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성인은 동료 형제들이 모범적인 성덕을 보여 준다 해도, 기적을 일으킨다고 해도, 온갖 지식을 섭렵했다 해도, 사람들을 회심으로 이끈다고 해도 그것이 완전한 기쁨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레오 형제는 몹시 놀라면서 “그렇다면 참된 기쁨이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청했습니다. 이에 대한 성인의 대답은 이러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비에 젖고, 추위에 얼고, 진창에 빠져 형편없이 되고, 배고파 기진맥진하여 천사의 성 마리아 성당에 겨우 도착해 수도원 문을 두드렸다고 합시다. 그런데 문지기가 화.. 2013. 9. 11.
불행 선언 연중 제28 주간 수요일(루까 11,42-46) 먼저 오늘 복음을 묵상하고 이 글을 쓰면서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참된 행복이 아닌 불행으로 치닫는 삶을 살아왔는지를 새삼스럽게 깨닫고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불행하여라,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들". "불행하여라, 회당에서는 윗자리를 좋아하고, 장터에서는 인사받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불행하여라,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은 사람들". "불행하여라,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 오늘의 복음 말씀은 불행선언이다. "참된 행복에 대한 선언"과 대비되는 불행선언인 것이다. 불행선언의 특징은 무엇인가? 하느님 나라의 가치에 따라 자기 인생관을 바꾸고,.. 2010.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