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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빵3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 부활 제3 주간 화요일(요한 6,30-35) 1. 빵을 많게 한 기적을 목격하고 또 체험한 군중이 예수님의 일행을 찾아 나선다. 군중은 빵의 기적으로 자신들의 육신의 허기가 채워졌다는 것만을 기억할 뿐이었다. 예수님께서는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그들을 꾸짖으신다. 빵의 기적은 영적 선물의 표징이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사실 영적 양식을 주심으로써 그들의 영혼을 배부르게 해 주고 싶으셨던 것이다.2. 오늘 하시는 말씀,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는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마테 22,21)하는 말씀이나, 빌라도가 "나에게 말을 하지 않을 작정이오? 나는 당신을 .. 2014. 5. 6.
생명의 하느님 부활 제3 주간 수요일(요한 6,35-40)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세 2,7). "너희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정을 타지 않도록 일러주어서, 그들 가운데 있는 나의 성막을 더럽히다가 그 더럽힌 죄로 죽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레위 15,31) "나는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니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에제 18,32).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2011. 5. 11.
밥과 반찬 부활 제3 주간 화요일(요한 6,30-35) "밥 먹었니?" 이 질문에 대해 "밥만 먹었니?"로 알아듣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밥과 반찬을 함께 먹기 때문이다. 우리는 밥만 먹지도 않으며 혹은 반찬만 먹지도 않는다. 고기가 주식인 서양식에서도 고기와 더불어 다른 것들을 먹는다. 이것이 꼭 우리의 밥, 반찬의 개념과 같지는 않을지라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톨릭 신자들 중에는 밥만 먹거나 혹은 반찬만 먹거나 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여기서 당신이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단지 성체성사만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은 .. 2011.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