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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2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연중 제6 주간 수요일(마르 8,22-26)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정치의 계절이다. 후보들은 한 사람에게라도 더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게 해야 한다. 한 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유권자들은 사람이 아니다. 다만 표일뿐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눈먼 이를 고쳐주시면서 “무엇이 보이느냐?”라고 물으시자 그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걸어다니는 나무처럼 보입니다.”(24) 하고 대답한다. 눈을 뜨기는 했지만 아직은 사람을 사람답게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니지 못했다. 바로 앞에서 자신을 치유시켜주시는 분도 확실하게 볼 수 없었음을 물론이다. 복음은 "그분께서 다시 그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니 그가 똑똑히 보게 되었다.그는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뚜렷이 보게 된 것이다. " 라고 전하고.. 2022. 2. 16.
어린이에게서 배우자 부활 제2 주간 금요일(요한 6,1-15) 또 다시 선거철이다. 어느 해인가 선거 기간에 언론에서 반장, 회장 선거를 하고 있는 일부 학교의 모습을 전하면서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하는 "어린이를 본받자"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추한 모습의 어른들은 정말 부끄러운 행태를 보여주었다. 돈을 받고 유세장에 동원되는 모습, 후보측에서 제공하는 점심 한 끼 얻어먹기 위하여 치사하게 식당에 몰려드는 모습 등... 정말로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많이 배워야 함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러니 이 나라 교육이 제대로 될리가 없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굶주리는 군중들을 보시고 예수님은 측은한 마음으로 그들의 끼니를 걱정하신다. 그러자 안드레아가 어떤 아이가 가지고 온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말씀드리고 주님께.. 2008.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