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모 마리아2

고통의 어머니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요한 19,25-27) 1. 언젠가 중국 장수촌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는데 100살이 넘으신 할머니가 80살이 넘은 아들에 관하여 걱정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이가 몇이건 어머니 앞에서 자녀들은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 마침 얼마 전에 어떤 수도자의 어머니와 상담을 하였는데, 역시 환갑을 맞은 수도자 자식을 위하여 걱정하시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보통 신자들은 수도자, 성직자의 어머니를 그저 영광된 이로 여기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 어머니들도 수도자, 성직자인 자녀들이 도중에 성소의 길을 포기하게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기도를 그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형극의 길을 걷는 것이고, 앞서 말한 장수촌의 할머니들과 다르지 않다. 3.. 2015. 9. 15.
성모 마리아 어느 날 성모상 뒤의 나무가지들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보았다.재발리 뛰어가 카메라를 가지고 나와 한 컷! ^^ 성모 신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간혹 왜 천주교는 마리아를 "믿느냐!"고 따진다.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하느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믿지만, 성모님은 공경하는 것이다. "빛 자체는 아니시지만, 빛을 전해주시는 성모님. 빛과 더불어 계신 마리아", 모든 성인들과 더불어 빛이신 분 안에 계시는 으뜸가는 성인으로서의 성모님을 공경할 뿐이다. "빛 자체"이신 하느님과 성모님을 동일시하는 천주교 신자는 없다. 2013.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