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성당을 가보았으니 이제는 우리 가톨릭 성당을 가볼 차례다. ^^ 사실 조금 피곤하기는 하였지만 혼자 돌아다니는 김에 맨하탄의 명물은 다 보고 싶었고 뉴욕의 주교좌 성당은 꼭 보고 싶었다.
5번가에서 Rockefeller Center 건너편에 자리잡고 명소로 손꼽히는 성당이다.
가톨릭 교회에서 처음 이땅을 소유한 것은 공동묘지로 쓰기 위한 것이었는데,
1853년에 존 휴스 대주교가 성당을 짓기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독일의 쾰른 성당을 본따서 만든 이 성당은 높이 약 100m 정도로 24년에 걸쳐서 1879년에 착공되었다.
성당 내부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여러 가지 장식품들이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으며
성당안의 대파이프 오르간과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두 개의 첨탑은 5번가의 상징이기도 하다. 5번가와 매디슨 애비뉴, 50번가와 51번가 사이에 있는 세인트 패트릭 주교좌 성당은
뉴욕의 최대 규모의 성당이면서 세계에서도 11번째로 큰 성당이다.
이곳은 매년 3월 17일의 성 패트릭 축일에는 많은 아일랜드계의 미국인들이 녹색의 의장을 갖추고 성 패트릭의 탄생을 기리는 행사를 벌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