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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

부활 축하합니다!

by 大建 201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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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 축하드립니다.

한 제자가 내어드린 예수님의 무덤은 곧 빈 무덤이 되었습니다. 죽음이 사라져 버리고 새 생명이 태동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삶이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함으로써 그분의 나라가 이미 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고, 예수님께 죽음이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그렇게 다 이룬 후에 기꺼이 아버지께 돌아가는 일, 원래의 당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일이었습니다. 인간으로 사셨던 분이 이제는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무덤도 비게 될 것입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은총 안에서 다시 태어났을 때 우리는 시신으로 무덤에서 썩어 사라질 운명을 벗어났습니다. 성체성사를 통해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는 유한한 육체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 안에 머무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우리 존재를 매일 확인해 왔습니다. 예수님이 꺽으신 죽음의 권세는 이제 더 이상 우리를 위협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죄는 사해졌고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진정 두려움 없이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깨닫는 것을 부활의 은총, 부활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그 은총과 능력 안에서 새롭게 변화된 존재로 살아감으로써 우리가 누리는 부활의 기쁨이 단순한 관념, 생각이 아님을 온 천하에 증거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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