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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생7

십자가를 향한 시선 2021. 3. 15.
성탄 축하합니다 성탄 축하합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 1,14) 하느님의 말씀, 말씀이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오셨습니다. 특별히 그분은 가난한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으며, 그래서 가난한 이들, 고통받는 이들, 죄인들을 더 가까이 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또한 그분을 본받아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몸, 육체, 우리 전존재로 살아낼 때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성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강생의 신비로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말씀을 살아감으로써 세상에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는 인생 여정이 되도록 새해를 꾸려가기로 다짐합시다. 2015. 12. 25.
성탄 축하합니다 성탄 축하드립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어둠에 싸여 있는 인간 세상을 비추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어둠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희망을 전해주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의 희망이시기에 우리는 기쁨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강생하신 그분과 더불어 반드시 하느님 나라를 일궈내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오늘의 아픔을 견뎌내며, 서로에게 위로를 건네주며 빛을 향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 2012. 12. 25.
단순한 마음 안에서의 육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이다. 하느님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 동정녀의 몸으로 잉태하여 아기를 잉태하리라는 것을 예고함으로써 우리 구원이 시작되었음을 기리는 축일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오늘 기념하는 것은 단순한 예고만이 아니다. 사실상(de ipso facto), 육화가 시작되었음을 기념하고 감사드리는 것이다. 마리아는 갑작스런 천사의 방문을 받고 또 잉태의 예고를 받고 한동안 당황해 하고 또 주저거리는 모습도 잠깐 복음서에서 볼 수 있다. 왜 안 그렇겠는가? 그니도 평범한 한 인간이고 또 꽃다운 처녀였는데... 그러나 신앙의 여인이었던 마리아는 마음을 굳히고,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인다. "이 몸은 당신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2010. 3. 25.
성탄은 곧 죽음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마테 10,17-22) ----------------------------------- 세례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심자 시절의 성탄절에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었다. "왜 이 기쁜 성탄절에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제사-미사를 바쳐야 하는가?" 한참 지난 뒤, 신앙의 참된 의미를 조금씩 깨달으면서 자연스럽게 이 의문은 풀리게 되었다. 오늘 성 스테파노 순교자 축일 그러한 기억을 새삼스럽게 상기시켜 주고 있다. 여러분은 그러한 질문을 던져 본 적이 있는가? "왜 이 기쁜 성탄절에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제사-미사를 바쳐야 하는가?" "왜 이 기쁜 성탄절에 성인들의 순교를 기념하고, 예수님의 무덤이야기를 들어야 하는가?" 하느님의 육화는 그 자체로 죽음이라고 할.. 2009. 12. 26.
성탄 축하합니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오늘 강생하신 그리스도는 참 하느님이시오 참 사람이신 분입니다. 사람 가운데 계신 하느님, 사람들 보다 더욱 사람다우신 사람,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참 사람을 일컬어 바오로 사도는 “새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옛 사람 즉 죄로 인하여 일그러진 우리의 모습을 새로이 하기 위하여 오신 참 “하느님의 모상, 형상”(골로 1,15)이신 분이 바로 새 사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러한 분이 우리 가운데 오셨기에 우리는 죄에 얼룩진 이 세상, 아니 우리 자신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지닐 수 있는 것입니다. 함께 기뻐합니다. 여기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강상해신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