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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3

법의 정신이 살아나는 사회 연중 제2 주간 화요일(마르 2,23-28) 어제는 불의한 공권력을 무리하게 행사하다가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사망한 용산 참사가 일어난지 5주년 되는 날이었다.그런데 5년이 지난 오늘날도 여전히 같은 역사가 반복이 되고 있다.밀양에서는 벌써 2명의 어르신이 자살을 하였고 2명의 다른 어르신들이 자살을 시도하는 일이 일어났다.국민들을 오히려 불안하게 만드는 원자력, 그것도 도시 사람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송전탑을 만든답시고, 평생을 살아오신 고향 산골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단돈 400만원을 쥐어주고 내쫓으려는 불의한 공권력과 한전에 의해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고, 과연 몇 분의 어르신이 또 목숨을 끊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그러한 불의한 공권력에 대하여 국민들이 침묵하고 있는 .. 2014. 1. 21.
▶◀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연중 제2주간 수요일(마르 3,1-6) 어제 용산의 참사는 법의 취지를 생각하지 않고, 법집행에만 매달리는 인간들로 말미암아 일어난 것이다. 치안이란 경찰을 포함한 시민, 국민의 생명을 보호함인데 그 생명에 대한 외경심이 없었기에 이러한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시위하는 철거민들이 진정 위험하게 행동했다면, 그래서 올바른 법집행을 하려 했다면, 그들을 위험 요소들로부터 격리할 계획을 사전에 치밀하게 마련해서 특공대를 투입해야 했다. 그러나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전혀 그런 것이 없이 급작스럽게 투입된 무모하고도 무대포식의 작전이었다. 넓지 않은 공간에 수십명을 투입해서 토끼몰이를 하려고 했었고 (궁지에 몰린 철거민들의 극렬한 반응쯤은 제압할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오만이 화를 키웠다), 소방차 한 대 대기시켜 .. 2009. 1. 21.
이것이 mb왕국의 실상이다 연중 제2 주간 화요일(마르 2,23-28) 오늘 새벽 5시 쯤 서울시가 생계대책 없이 무조건 이주만을 요구한다며 5층 건물을 기습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온 철거민에 대한 경찰 특공대의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이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아침에 들려왔다. 희생자들이 이제는 눈물도 고통도 없는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이제 경찰의 강제 진압은 일상 다반사가 된 모양이다. 소위 "민중의 지팡이"로 불리던 경찰이건만 이제는 "높은 자들, 지닌 자들, '甲'의 지팡이"가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아무리 정당한 법집행이었다 하더라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무리하지 않게 작전을 수행했더라면 저같은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련마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밭 사이.. 2009.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