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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3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연중 제13 주간 화요일(마테 8,23-27)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세월호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겪었을 고통스러운 장면이 오버랩되기에 정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살려 주세요!" 외칠 대상이 없기에 문자 메세지로만 보내야 하는 심정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가까스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묵상한 바를 나누고 싶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풍랑이 이는 가운데서도 태연히 주무시고 계셨다고 한다. 제자들을 믿었기에 그러실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고기잡이로 뼈가 굵었고, 그래서 배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그들이 일가견이 있다고 여기셨기에 마음놓고 주무실 수 있으셨을 것이다. 그들이 배를 모는 데에 서툴다면 결코 누구도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를 모는 어부로 살아 온.. 2015. 6. 30.
두려워하지 마라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기념일(연중 제28 주간 금요일): 루까 12,1-7 데레사 성녀는 1515년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탄생하였다. 1536년에 아빌라에서 가르멜수녀가 되어,다음 해에 서약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1538년에 수녀원을 떠났다가 1540년에 다시 들어가는등 건강 때문에 상당한 고통을 받았다. 그녀는 1555년과 1556년 사이에 최초로 환시를 보았고 신비스런 음성을 들었는데, 성 베드로 알칸타라(o.f.m.)의 영적 지도를 받을 때까지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의 지도로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개혁 가르멜 수도원 운동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격렬한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는 그 당시의 다소 느슨한 수도생활보다 더욱 엄격한 봉쇄 생활을 원하는 수녀들을 위하여 아빌라에 성 요셉 수도원을 .. 2010. 10. 15.
프사모 성지순례 7 - 알바 데 또르메스(Alba de Tormes) 이전 글 : [사진/여행] - 프사모 성지 순례 6 - 살라망카(Salamanca) 살라망카에서의 휴식을 마친 다음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하여 버스에 몸을 실었다. 에스빠냐가 낳은 위대한 성인 중의 한분이신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탄생지 아빌라와 귀천의 장소 알바 데 또르메스로 향하는 것이다. 알바 데 또르메스라는 지명은 "또르메스강의 여명"이라는 뜻을 지닌다. ------- 예수의 성녀 데레사에 대해서는 http://blog.daum.net/namvianny/17170242 참조. ------- 알바 데 또르메스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먼저 미사부터 봉헌하였다. 미사를 마친 후 그곳 수녀원에 살고 계신 두분의 한국 수녀님들(이름은 잊었다 ^^)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수녀님들의 안내로 박물관을 .. 2010.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