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19 기를 쓰며 나무에 올라가자! 연중 제33주간 화요일(루까 19,1-10) 오늘 복음은 너무도 잘 알려진 세관장 자캐오 이야기다. 돈많은 세관장 자캐오가 예수님 일행이 지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나무 위로 올라갔다. 키가 작아서 사람들에 가려서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나무 위에서 예수님을 "보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도 그를 "보시고" 그의 집에 머무르시고자 한다. 성서에서 "보다"라는 동사는 "알다"라는 뜻을 지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머리로만, 논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체험으로, 온존재로 깨달아 아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보는 대상이 더 이상 대상으로만 머물지 않고 관계 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을 뜻한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고 싶어 했으나 볼 수가 없어서 나무 위에 올라가서.. 2008. 11. 1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