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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나들이 2 다음으로 향한 곳은 청계천이었다. 작업 중에 있는 "길"을 주제로 한 사진을 좀 더 찍어볼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2016. 3. 25.
동피랑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주제의 사진을 보충하기 위하여 통영 동피랑 마을에 혼자 다녀왔다. 2016. 3. 2.
상선약수(上善若水) 연중 제8 주간 수요일(마르 10,32-45) 노자는 도덕경에서 "상선약수(上善若水)" 곧 "가장 높은 선(至上善)은 물과 같다"고 하였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上善若水)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水善利萬物而不爭)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가기를 좋아한다.(處衆人之所惡) 그러므로 길에 가깝다.(故幾於道)" 이처럼 그리스도를 명확히 나타내는 말이 있을까? 프란치스코 성인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라는 글에서 "당신은 선 자체이시며 모든 선이시며 지상선이시나이다"(3) 하며 하느님께서 모든 선의 원천이시요 至上善이심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성현들의 지혜는 이처럼 서로 상통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 2013. 5. 29.
아는 길도 물어서 가자 부활 제4 주간 금요일(요한 14, 1-6) 장성 수도원에는 이용할 수 있는 차가 두 대 있다. 한대에는 내비게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다른 한 대에는 없다. 당연히 나는 내비게이터가 설치된 차를 선호한다. "길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간혹 내비게이터가 없는 차를 몰고 나가면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 언젠가의 일이다. 목적지로 차를 몰고 가는데, 차선을 잘못 들어섰지만 바꿀 수가 없었다. 목적지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은 우회전을 지시하고 있었지만 우회전을 할 수 없기에 다음 블록에서 우회전하면 되겠지 하고 계속 진행을 하였다. 그러나, 아무리 가도 우회전 할 수 있는 곳이 나오지 않았다. 할 수 없이 한참을 더가서 유턴을 하고 돌아와 고생 끝에 도착하였다. 우리 속담에 "아는 길도 물어 가라"고 했는데,.. 2008. 4. 18.
My way 유학 시절 똑딱이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같이 유학하던 이들과 함께 런던의 공원을 산책하던 중 행인의 등장에 개의치 않고 유유히 자기 길을 가는 꿩 한 마리를 만났다. ---------------------------------------------------------------- 우리는 각자 자기의 인생 길을 갈 뿐이다. 서로에게 상처를 줄 필요없이 서로를 힘들게 할 필요 없이 자신의 길을 가면 그뿐이다. 그러나 함께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면, 함께 해야 할 이가 있다면 따로 또 같이 때로는 서로 손을 잡고 때로는 어깨동무를 하고 길을 가는 道伴이 되면 그뿐이다. 2007.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