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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8

겸손한 사람 대림 제1 주간 월요일(마테 8,5-11) +++++++++++++++++++++++++++++++++++++++++++++ 오늘 복음에서 로마인 백인대장은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하고 말합니다. 당시의 사회에서 백인대장이라 하면 상당한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위가 인간의 모든 것을 말해 주지는 않습니다. 인간의 외적인 조건이 그 삶의 인격을 드러내 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복음에 나오는 백인대장은 예수님의 인격을 보았습니다. 그분의 위엄을 깨달았습니다. 그랬기에 기꺼이 예수님 앞에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성 프란치스꼬의 한 제자가 환시 중에 하늘의 수많은 옥좌 가운데에서 다.. 2008. 12. 1.
오소서, 주 예수여! 대림 제1 주일(나해) 마르 13,33-37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해주신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대림절은 어떤 기간입니까? 대림절은 문자 그대로 오시기를(臨) 기다리는(待) 기간입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 성탄절,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기간이구나, 이제부터 카드도 쓰고 크리스마스트리와 여러 가지 장식들을 잘 준비해야 하겠구나” 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절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기간이 아니라, 그 성탄절의 주인공을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의 오심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먼.. 2008.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