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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의 딸3

다시 독재자의 딸 연중 제3 주간 화요일(마르 3,31-35) 우리 나라는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은 편이다. 왕정시대를 일본의 식민지 통치로 마감하고, 해방 후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독재가 이어졌으니 실제적인 민주주의의 시기는 몇 년이나 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아직도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은 임금과 대통령의 권위를 절대적인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여전히 그러한 권위가 천부적인 것으로 가문을 통해 이어지는 것으로까지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서야 (독재로) 대통령을 해먹은 사람의 딸이니 당연히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리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군중들이 저렇게 많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이북의 독재자 김정일 권력이 아들에게 승계되는 것에는 진저리를 치면서도.. 2013. 1. 29.
대림절에 체험하는 성주간 성주간에 "그리스도의 희생, 수난"과 맞물려 함께 묵상하게 되는 주제 중의 하나는 "제자들의 배반"이라는 것을 가톨릭 신자라면 대부분이 알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지난 주일 이후 계속 그 주제를 떠올리며 묵상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뽑으시고 3년여 동안 함께 하였던 제자들에 의해서 배반당하셨던 것처럼 나 역시 본당신자들 중 한 사람에 의해 블법행위를 하였다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당하였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러하다. 지난 9일은 대림 제2주일인 동시에 한국교회에서 정한 인권주일이며, 또한 사회교리주간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나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교황청 정의평화위원회에서 1975년 발행한 문헌 "교회와 인권" 및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사목헌장" 제73항과, 76항을 인용하여 교회가 말.. 2012. 12. 10.
주요 외신들의 박근혜에 대한 헤드라인들 주요 외신들의 박근혜에 대한 헤드라인들 BBC "한국 선거는 군부독재자의 딸과 인권변호사의 대결" 영국의 'BBC방송'이 한국 선거를 두고 "군부독재자 박정희의 딸과 인권변호사"의 대결로 보도했다. 그밖의 외국 언론들도 박근혜를 일제히 독재자의 딸로 묘사! BBC는 27일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박 후보를 군부 독재자 박정희의 딸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인권변호사로 표현했다.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8816 -위는 BBC의 보도내용, 아래는 외신의 헤드라인과 웹페이지 주소입니다.- 뉴욕타임즈 http://www.nytimes.com/2012/08/21/world/asia/park-geun-hye.. 201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