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뜨 프랑스(Petite France)는 작은 프랑스라는 뜻입니다.
마석에서 가까운 곳에 프랑스의 작은 마을 처럼 꾸며놓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가평 호명리의 언덕위에 건설된 "어린왕자" 테마파크 겸 청소년 수련원으로 지어진 곳입니다.
아직 문을 연지 얼마되지 않아서 산뜻하고 깨끗하였으며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쌩떽쥐베리 기념관이 자그마하게 마련되어 있고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몇 가지 모습들을 만들어 놓았지만 어린왕자" 테마 파크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주택의 내부를 꾸며놓아 평범한 프랑스인이 사는(살았던)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좀 지난듯한 시절의 모습이겠지요.
마침 모 방송국에서 어린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었습니다. 노래로 영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인 듯한데
자기들 언어를 끔직이도 사랑하는 프랑스인들이 보았다면 기분이 안 좋았을 것이고 또 어린아이들에게 필요 이상의 영어 열풍을 불게 하는 우리 한국의 어른들을 비웃겠지요. ^^
프랑스의 외적인 것만 보여주려하지 말고
그들의 정신, 문화와 언어 사랑 등
내적인 면으로부터 배울 수 있게 하는 무엇인가가 더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작은 프랑스를 떠나왔습니다.
사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