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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강론, 묵상

성전경비병들에 의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의 권위

by 大建 2020. 3. 28.


사순 제4주간 토요일(요한 7,40-53)



성전 경비병들의 솔직한 영혼들에 진리가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은 바리사이인들의 완고함 때문 진전될 수 없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이 기적들을 목격하거나,
성경을 읽으면서 유익도 얻어내지 못함에 주목하자. 


그런데, 성전 경비병들은 그러한 도움들도 없이,단 한 번의 가르침에 의해 매료되었고
예수를 체포하기 위하여 떠났던 이들이 그분의 권위에 영향을 받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들이 막았기 때문에, 그를 체포할 수 없었다" 하고 말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그리스도를 찬양했다. 


표징을 요구하지 않았던 그들의 분별력이 놀랄만할 뿐 아니라,
그들이 그분의 가르침 자체에 압도되었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그들은 사실 "저희는 이제까지 그분처럼 기적을 행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하고 말하지 않고
"저희는 이제까지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하였다. 



결국 오늘 복음에서 보면 또 다시 하느님의 지혜는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과 같이 안다고 하는 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전 경비병들과 같이 단순한 이들에 의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느님의 지혜가 인간적 지혜에 대하여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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