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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강론, 묵상

치유하는 희망

by 大建 2013. 1. 17.

연중 제1 주간 목요일(마르 1,40-45)


1985년 11월12일 하버드대 의과교수인 버나드 로운박사는 오슬로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의사의 직책은 생명을 긍정하는 것이다. 가능하다고 소망적으로 출발선언하는 것이 의술의 지상명령이다.
회의적인 상황에서도 환자가 희망적인 태도를 견지하면 뜻밖에 치유되는 예를 많이 본다.
비관은 생명의 질을 격하시키며 내일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우리가 정말 평화스러운 내일을 원한다면 현재 보이는 여하한 절망적인 요소도 돌파해 나아가는희망의 행진이 있어야 한다."


오늘 복음에서 나병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서 치유해주시기를 청한다.
그런데 나병은 오늘날까지도 완치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물며 의술이 발달하지 않은 그 시대에랴.
그러나 이 나병환자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치유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수많은 나병환자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절망했기에 예수를 찾아오지도 않았고, 병도 고칠 수 없었다.
오로지 오늘 복음의 이 나병환자만이 기적을 이끌어 낸 것이다.


복음서에서 보면 예수께서는 이렇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당신께 애원하는 병자들을 고쳐주신다.
이것이 참된 믿음이다.


영혼의 불치병을 앓고 있는 우리들, 세상의 어두움에 좌절하고 있는 우리들도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라도 희망을 잃지 말고 그분께 매달려야 할 것이다.

                                                                                                                                          (3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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