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

제주도 여행 2

by 大建 2010. 4. 20.

이전 글  :  [여행] - 제주도 여행 1

두모악에 도착하여 차를 가지고 근처의 식당으로 가 간단히 요기를 한 다음
서귀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여행 전 인터넷에서 검색한 정보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먼저 정방폭포로 향하였다.

01

폭포 자체는 큰 감동을 주지 못하였으나
엄청난 바람의 힘에 의해 밀리는 폭포의 물살이 더 장관이었다.

바람의 섬 제주라 하지만 이 정도일지는 예전에는 정말 몰랐다.
잠간 폭포 사진을 찍은 다음 야생화가 있을만한 곳을 둘러보았지만 신통치 않아 바로 출발하였다.

다음 목적지는 천지연 폭포다.
01

정방폭포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인 반면,
천지연 폭포는 하늘과 땅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천지연으로 떨어져
바다로 나가가는 물줄기를 형성한다.

천지연폭포에서 나오는 길목에서는 야생화들이 더러 있어서 몇 장씩 찍기를 즐기며 나왔다.
여기서는 광대수염의 모습만 올리기로 한다.
01


다음 목적지는 주상절리였다.
주상절리에 도착하여 주차장에 들어서자 두눈을 황홀하게 하는 유채밭이 펼쳐졌다.
제주컨벤션센터를 배경으로 하고 파란 하늘까지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01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란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의 수직절리로서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운 용암(약 섭씨 1100도)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서 형성된다고 한다.
012

주상절리

흡사 사람의 얼굴 모습과 같은 바위

억겁의 역사 안에서 창조주께서 이루어 놓으신 작품에 한참을 감탄하고
제주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를 하면서 발길을 옮긴 곳은 수월봉이었다.

사전에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고 하여 자못 기대를 하고 갔지만
정작 도착해보니 밋밋한 언덕에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고
바로 옆에는 기상관측소가 있는 그런 곳이었다.

수월봉에서 바라다 본 풍경. 왼쪽에 보이는 도로에서 무슨 영화인가 찍었다고 한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발을 잘못 떼면 사람이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거셌기에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숙소인 수녀원으로 돌아왔다.


수녀님들이 차려준 맛잇는 저녁식사를 하고,
수녀원 성당에서 피정객들을 위한 미사를 이시돌 목장의 임 신부님과 함께 집전한 후
피곤한 몸을 누여 잠을 청했다.

다음 글 :  [여행] - 제주도 여행 3




'사진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여행 4  (2) 2010.04.24
제주도 여행 3  (2) 2010.04.21
제주도 여행 1  (2) 2010.04.18
부활 소풍  (10) 2010.04.11
한반도 지형  (2) 201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