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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쟝 폴 게티 미술관

by 大建 201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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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방문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중의 하나라는 쟝 폴 게티 미술관에 3회 양성담당인 박 데레사 자매와 또 다른 3회원과 함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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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재벌 폴 게티(J. Paul Getty, 1892-1976)가 죽으면서 7억불이라는 거액을 재단에 기부하였는데 재단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 에게 의뢰하여 12년 이상 걸려 게티 센터를 완성하였다. 자연과 도시의 특성을 주 개념으로 기획된 게티 센터는 미술관을 넘어서, 우리에게 진정 문화가 무엇인지, 백만장자의 아름다운 기부가 사회에 어떠한 공헌을 하는지 생생히 알려주는 멋진 교육적 장소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이곳은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일 것 같은 미술관이라기보다는 더 자유롭고 아주 큰 저택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이 아름답고 훌륭한 미술관 입장료가 무료라는 사실이다. 명목상으로 사회에 기부한 문화재단을 통해 또 다른 사업을 벌이는 우리나라의 재벌들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점이다.

미술관 건축물 자체도 경탄을 자아내게 하지만 소장품 역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느 미술관에서나 있는 문화재 및 예술품 부정 취득의 문제는 여기에도 있어서, 이탈리아와 그리스가 게티 소장품 중 부정 취득된 것임을 주장하여 반환요청을 하였다고 한다. 이에 게티 측은 2006년에 고대비석 등 4점의 작품을 그리이스에 돌려주었고, 2007년에는 약 40점을 이탈리아에 되돌려줄 것을 약속하였다고 한다.

게티 센터 옆을 달리는 이 도로는 샌프란시코로 향하는 고속도로이다.


예술품을 포함한 모든 재화는 개인의 소유가 될 수 없으며 인류 공동체의 유산임을 이 게티 센터에서 다시 생각하며, 우리는 이곳을 떠나 할리우드로 향하였다.

헐리우드의 풍경 일부

그러나 영화광이지도 않고 오히려 영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나인지라 헐리우드는 대강 둘러보고 헐리우드 뒤쪽, LA전경을 볼 수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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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바라보니 LA 시내의 스모그가 상당히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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