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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강론, 묵상

말씀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를 건설합시다

by 大建 2011. 1. 19.
주님 세례 축일에

지존하신 천주 성자께서는 죄인들이 사는 세상에 강생하시어 죄인들과 함께 사시면서 마치 죄인처럼 회개의 세례를 받으시기까지 당신을 낮추셨습니다. 이러한 겸손은 하늘을 열리게 하였고 성부와 성령을 동원시켰으며 최고의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30년간의 조용했던 사생활을 마치고 구세주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주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날이며, 동시에 세례의 신비를 보여주신 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세례를 받은 사람답게 새로운 삶을 영위해야 하며, 결코 하느님의 자녀라는 신분에 어긋남이 없도록 처신해야 합니다. 또한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명을 받들어 사람들에게 세례의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써 인류 구원사업에 한 몫을 담당해야 합니다.

이러한 세례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저는 오늘 2011년 교구장님의 사목지침 “말씀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를 건설”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리 본당의 목표로 다음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새 양 찾기 운동: 1반 5명 영세 운동
2. 잃은 양 찾기 운동
3. 대사회 복음화운동

  이를 위해, 奉讀, 奉獻, 奉仕, 3奉의 생활화를 실천할 때 우리는 진정 세례 안에서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자녀, 주님 마음에 드는 자녀”로 다시 태어나 살아가는 훌륭한 신앙인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교회의 일원이 된 것을 큰 영예로 여기고, 교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지니게 된 것을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웃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써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하는 주님을 말씀을 충실히 지키는 신앙인으로 2011년을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