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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강론, 묵상

주 하느님께 모든 좋은 것을 돌려드리자

by 大建 2012. 6. 5.

연중 제9 주간 화요일(마르 12,13-17)


“매사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뜻입니다.”(1테살 5,18)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리십시오.” (에페 5,20)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성시와 찬미가와 영가를 부르며 ‘감사에 넘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이처럼 바오로 사도보다 더 명확히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알리는 사람은 없다.

이같은 바오로 사도의 가르침과 성령의 감도에 따라 성인들께서는 한결같이 말씀하신다.

먼저, 성 프란치스꼬는, "모든 일에 대해서 창조주께 감사를 드리십시오"(1회칙 10,3). "우리는 지극히 높으시고 지존하신 주 하느님께 모든 좋은 것을 돌려드리고, 모든 좋은 것이 바로 그분의 것임을 깨달으며, 모든 선에 대해 그분께 감사드립시다. 모든 선이 그분에게서 흘러나옵니다"(1회칙, 17,17). 평화의 사도로 살아가신 프란치스코 성인에게 있어서 사실 평화는 “하느님은 모든 것”(God is All)이시며, “모든 것은 다 선물”(All is gift)이라는 강한 의식으로부터 형성된 것이다(E. Horneman, "Peace the fruit of integration," The CORD(1986.9), 228-234.).



프란치스코의 제자였던 성녀 글라라 또한 "온갖 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이 그분께로부터 흘러나온다고 우리가 믿는, 은총을 베푸시는 분께 나는 감사를 드립니다"(2 아녜스 편지 3).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수녀는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에 자신의 짧은 생애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세상에 그 어떤 것이 카이사르의 것이고, 네것이고 또는 내것이겠는가!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그리스도의 이 말씀에 대하여 논쟁을 벌이고, 하느님의 것과 세상 권력자의 것을 나누는 것은 우리가 아직도 그만큼 그분의 뜻을 모른다는 반증이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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