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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풍경,정물

꽃지 일몰

by 大建 2013. 12. 29.


01


하늘 맑던 어느 날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을 찾았다.

두 말할 나위없이 석양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태양이 지는 각도에 따라 삼각대 위에 장착한 카메라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위치를 잡은 후,

정확히 할미바위와 할배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오늘은 작품을 건지는구나!" 하면서

들뜬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고 있었는데

마지막 순간에 태양은 갑자기 드러난 두터운 가스층 사이로 숨어버리고 말았다.

너무도 아쉬운 석양 촬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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