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여행

제주도 여행 5

by 大建 2014. 3. 8.

이전 글  : [여행] - 제주도 여행 4


다음 날 아침 우리는 기상하여 역시 용수공소에서 본당 신자들을 함께 기억하며 주일미사를 봉헌한 후 공소의 원재홍 베네딕도 선교사로부터 성김대건신부제주표착기념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짐을 챙겨 이틀 동안 우리의 편안한 안식처였던 103순례자의집을 출발하였다.

우리가 먼저 들른 곳은 고산성당이었다. 그러나 주일 미사 시간인지라 성당 내부는 둘러보지 못하고 아쉽게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다시 우리는 수월봉으로 향하여 제법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해안도로를 끼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감탄을 하고는 다음 행선지인 새미 은총의 동산으로 향하였다.



"새미 은총의 동산"은 삼나무 숲과 억새 등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호수인 "새미소"주변을 묵주기도와 미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성서 공원으로 다듬어진 곳이다.


01234

01

012

예수님의 탄생과 공생활의 특별한 사건과 기적들이 실체 인체 크기의 조각품으로 표현되어 있는 "예수 생애 공원"과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십자가의 길", 산책하며 묵주기도를 할 수 있는 "묵주기도 호수", 야외미사를 할 수 있는 "성모동굴" 등으로 조성 되어 있는 곳이다.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둘러보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 후, 인근의 성글라라수녀원 공사 현장에 잠간 들러 수녀님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로 다짐한 후, 제주시내에서 많이 알려졌다는 식당에 가서 "고기국수"를 점심으로 맛나게 먹은 다음 에코랜드 테마파크라는 곳을 갔다. 하지만 항공기 탑승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여유를 갖지 못하고 열차를 타고 둘러보기만 한 후 공항으로 향하였다.


2박 3일이라는 길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성지 순례를 하면서 함께 웃고 떠들고 아파하며 형제애를 더욱 돈독히 하였으며, 본당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우리를 이 아름다운 땅 제주로 함께 불러주시고 여정에 동반하신 임마누엘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삶의 현장 목동에서도 변함없이 그 분께 찬미드리고 섬기는 생활을 할 것을 다짐한다.















'사진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화암  (0) 2014.08.25
세미원 - 두물머리 스냅  (0) 2014.08.07
제주도 여행 4  (0) 2014.03.07
제주도 여행 3  (0) 2014.03.06
제주도 여행 2  (2) 201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