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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새 하늘 새 땅

외국어 광고판 유감

by 大建 2015. 11. 8.


어느 체육관에 붙어 있는 광고다.

무심코 지나가다가. Pliateas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았더니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말이다.

한글로 된 말을 덧붙여 놓지 않았으니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검색을 해보았더니 수정된 검색 제안으로 "pilates"(필라티테스)가 바로 뜬다.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그러고 보니 "Teakwondo"도 철자가 틀렸다. "Taekwondo"가 옳은 말이다.


중소도시의 주택가에 있는 작은 체육관에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오기를 바라고 이렇게 해놓았을까?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오히려 이 체육관을 기피하게 되지 않을까?

아마도 외국인들을 위해서 이렇게 광고판을 붙여놓지는 않았을 것이다.

외국의 것을 무조건 더 선호하는 무지한 한국사람들을 위해서 저렇게 친절하게 써놓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것은 한 예에 지나지 않는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도대체 어는 나라 말인지, 정작 외국인도 이해하지 못할 외국어가 광고판에 적혀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우리 각자가 우리 말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무조건적인 외제 선호 사상을 버릴 때,

그리고 어느 나라 말이든 정확하게 해야지 올바른 소통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바로 잡으려고 노력할 때

길거리를 지나다니면서 쓴 웃음을 짓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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