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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강론, 묵상

광야에서의 피정

by 大建 2020. 1. 2.
성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기념일(주님 공현 전 목요일;  요한 1,19-28)

바실리오와 그레고리오는 하느님을 만나고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 광야에 나가 살던 은수자들이었다. 그 결과 위대한 수도자, 목자가 되었다. 

세례자 요한 또한 광야에서 은수 생활을 하였다. 그 역시 앞으로 도래할 메시아의 준비를 위해, 그리고 메시아의 시대 안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한  하느님의 뜻 을 구하기 위해, 또한 스스로가 깨달은 바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그리 하였다.
메시아로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 또한 공생활 이전에 광야에서의 은수체험을 하였다.
이처럼 광야는 우리와 하느님과의 만남의 장소가 되는 것이다. 아무도,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인간은 자신이 외톨이, 가난한 자임을 깨닫고 오로지 하느님께 의탁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의 피정이다. 우리도 자주 세상을 떠나 마음을 정리하는 (피세정념) 시간을 가지면서 은수 체험 안에서 오롯이 하느님과 일치됨으로써, 세상에 돌아와 다시 힘차게 살아갈 수 있는 활력을 얻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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