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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의 북극곰

by 大建 2008. 5. 18.


북극곰이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관련 뉴스)
그리고 세계적으로 동물이 지구 온난화에 따른 피해로 인정돼 공식보호를 받게 된 것은
북극곰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런데 북극곰의 멸종위기를 선포하고 또 멸종 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어놓은 것이
미국이라는 사실이 참 가소롭다.

미국은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하며
지구 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촌 생태계 변화의 약 90%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이미 지구에 환경 재앙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각국이 협력하여 생태계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의 땅 지구에 엄청난 비극이 닥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앨 고어가 만든 영화 "불편한 진실"을 안 본 사람은 꼭 한번 보기를 권하고 싶다!).

중국 쓰촨성의 지진도 인위적으로 지나치게 거대한 산샤댐을 만들어서
유발된 것일 수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환경 파괴로 인한 재앙들이 눈앞에 선한 것 같아 몸서리가 쳐진다.

특히 지구 환경 파괴에 더 큰 책임을 져야 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정치권, 재계가 신속히 대처하지 않으면
끔찍한 재앙이 닥칠 것을 알면서도
기존 산업구조의 개혁에 저항하는 등 기득권 보호에 여전히 강하게 집착하고 있다는 점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과연 2mb 정부는 환경 문제에 어떤 마인드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하다.
경제만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적 사고 안에서
대운하를 뚫어 한반도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놓겠다는 그 발상은
그에게 우리 미래를 맡길 수 없는 지도자임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해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낮잠을 즐기고 있는 어느 동물원의 북극곰. 이제 저런 모습을 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