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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작은형제회56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전이예식 오늘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대축일을 맞아 어제 목동본당 대성당에서 성인이 이 땅에서 저 하늘로 옮겨가심을 기념하는 전이예식(Trasitus)이 거행되었다. 목동 수련소의 주관으로 이웃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여러 수녀들과 재속회원들, 그리고 본당 신자들이 참석한 이 전이예식은 성인의 생애의 중요한 장면을 무언극 형태로 재현하고 사이 사이에 찬미와 감사의 성가를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수도원 부원장 김상욱 요셉 형제는 짦은 강론을 통하여 성인의 삶은 주님을 단순히 본받는(모방하는, Imitare) 것이 아니라 온전히 추종하는(따르는, Sequire) 것이었음을 상기시키고 우리도 그렇게 삶의 현장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살자고 역설하였다. 2013. 10. 4.
악양 수도원 여름 동안 쉬었던 지역회의가 오래간만에 열렸다. 특히 이번 회의가 의미있던 것은 축복식을 앞두고 있는 악양 수도원의 면모를 형제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우리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에서는 몇 년 전부터 새로운 관상수도원의 필요성에 따라 장소를 물색하고 공사를 진행하였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자리잡은 깊은 산속에 지어지는 공사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비하신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제 공사를 끝내고 오는 10월30일 마산교구장님의 주례로 축성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아무쪼록 이 수도원이 우리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형제들의 삶의 든든한 안식처가 될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좋으신 하느님께서 섭리해주시도록 기도해주기를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린다. 2013. 9. 24.
합동 지역회의 우리 작은형제회 한국관구는 동부, 서부, 남부, 3개의 지역으로 나뉘고, 각 지역은 매월 한번씩 공동체를 순회하며 지역회의를 한다. 그런데 1년에 2번, 6월과 11월에는 모든 형제가 함께 모이는 합동지역회의를 한다. 통상적으로 6월에는 목동에서 서원 경축미사 같은 함께 기념할 행사를 하고 운동을 하며, 11월에는 성거산에서 모여 함께 먼저 가신 선배 형제들을 기리는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인근 성당 등에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진다. 지난 6월 17일 목동에서 합동지역회의가 있었다. 먼저, 서원 금경축을 맞은 유 알로이시오 형제와, 은경축을 맞는 기 프란치스코, 김 프란치스코, 석 요셉 형제들을 통하여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기념 미사가 봉헌되었다. 특히 이 날 행사에는 유 알로이시오 형제를 비롯하여 한국.. 2013. 6. 21.
첫 서약식 2013년 1월 11일 금요일 오후 3시, 본당 대성당에서 6명의 형제들(한성훈 가브리엘, 박동현 제노, 최영준 베르나르디노, 주수영 안드레아, 강보경 프란치스코, 최경환 프란치스코 )이 1년여 수련을 마치고 첫 서약을 발하였다. 주례는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관구봉사자 기경호 프란치스코 형제님께서 해 주었고, 전국의 작은형제들, 수도자들, 야고바 성소후원회원들, 목동 신자들, 그리고 재속프란치스코 회원들이 함께 하였다. 이 형제들이 성 프란치스코 안에서 축복된 삶을 항구히 살 수 있도록 기원한다. 참고로, 이 형제들은 서울 유기서원소에서 4년 간 유기서약생활과 신학교 학업을 계속하게 된다. 첫 서약식 사진들을 나눈다. 2013. 1. 13.
안선호 베다 형제 선종 이스라엘 성지에서 오랫동안 봉사해 오셨던 저희 작은형제회 안선호 베다 신부님께서 한국 시간으로 오늘(12월 20일) 오전 4시 34분(이스라엘 시각 12월 19일 밤 9시 34분), 예루살렘에서 선종하셨습니다. 기도로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선호 베다 1924.01.01. 대전 공주 출생 1944.12. 서울 동성 상업 학교 졸업 1947.12.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수련 시작 1948.10.24.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첫 서원 1951.11.01.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성대 서원 1953.06. 캐나다 프란치스코회 신학대 철학, 신학부 졸업 1953.06.21.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사제 수품 1956.06. 이태리 안토니오 대학원 졸업, 법학박사 취득 1957.09.28. 작은.. 2012. 12. 20.
수련 착복식 작은형제회 모든 성인의 날인 어제(11/29)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의 수련소인 목동수도원에서는 평창동에서 1년 6개월여의 청원기를 마친 4명의 형제들을 수련기에 맞아들이는 수련 시작 예절(착복식)이 거행되었다. * 약 1년 4개월 동안의 수련기는 수련 시작 예절로 시작되고, 수련 시작 예절을 통해 수련자들은 세속의 옷을 수도복으로 갈아 입는다. 작은 형제들의 수도복은 십자가를 닮고 있어 십자가의 옷으로 불리우며, 이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입는다는 의미이다. * 수련기는 십자가의 옷을 입고 작은 형제회 안에서 작은 형제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간 으로, 1년 반, 동안 생활하면서 작은 형제의 성소를 굳히고, 프란치스칸 정신으로 무장되어 현대 세계와 교회 안에서 작은 형제로 탄생되도록 양성된다. 이 기간.. 2012.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