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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작은형제회56

샌디에고 1 이전 글 : [여행] - 데스밸리 다음 날 아침 뽈리나 씨 차를 타고 샌디에고로 향한다. 역시 염 회장님과 율리아 씨가 동행한다. 샌디에고형제회의 송 베드로 회장 댁에 나를 내려놓고는 세분은 바로 LA로 향한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올 수 있게 해주면 그만인데 저렇게까지 수고를 해주시니 정말 송구스럽다. 송 회장님과 잠시 담소를 나눈 다음 샌디에고형제회의 주 미셸 자매의 안내를 받아 샌디에고를 둘러본다. 먼저 샌디에고 미션으로 향하였다. 마침 미사 중이라 성당은 들어갈 수가 없었고 외부만 둘러보기로 한다. "세라 피정의집"에서 기술한 바와 마찬가지로, 이 미션은 복자 주니페로 세라가 설립한 21개의 미션 중에서 1769년에 최초로 세워진 곳이다. 첫 미션의 주보성인은 알칼라의 성 디에고로 정한 것을 보면.. 2010. 8. 1.
첫 서약식 오늘 저희 목동 본당에서 1년여의 수련기를 지내온 4명의 형제들이 1년 동안 순종, 가난, 정결 안에 살아가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갈 것을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 약속하는 첫 서약식이 있었습니다. 관구 봉사자인 기경호 프란치스꼬 신부의 주례로 많은 형제들, 수도자들, 가족들, 신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4 형제들은 작은형제회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구도자의 삶을 살 것을 엄숙히 서약하였습니다. 수련자들은 관구장의 손에 자신들의 손을 넣고 1년동안 순종, 가난, 정결 안에 살아가며 형제회 안에서 복음적 삶을 살겠다는 서약문을 낭독한 후 각자 서명하였으며 서약을 의미하는 3개의 매듭이 있는 띠로 갈아매고 작은형제회의 회칙을 받음으로써 정식으로 작은형제회와 하나되었음을 드러내고 참석한 형제들과 .. 2010. 1. 15.
김장 어제, 오늘 목동수도원의 김장이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식구가 먹을 김장이다보니 양도 많지요. 올해는 어떤 은인이 배추 170포기를 기증해 주셔서 맛갈나게 김장을 담게 되었습니다. 매년 김장하는 양이 많다보니 수도원 식구들과 함께 주변의 신자분들이 도와주십니다. 항상 저희를 이렇게 여러가지로 도와주시는 은인들 덕분으로 힘을 내서 살아갑니다. 김치 잘 먹고 더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009. 12. 9.
축일 행사 지난 5일 목동수도원 수호자(원장)와 당가(경리) 형제들의 축일 행사가 있었습니다. 원래 수호자 임 루피노 형제는 11월 29일, 당가 형제는 12월 3일이었지만 수호자 형제의 강력한 희망으로 지난 토요일에 은인들 몇 분을 초대해서 은인의 밤 형식으로 지내기로 했기 때문이지요. 모든 손님들이 함께 하는 장엄한 저녁기도(성체강복과 함께 하는)로 시작되었습니다. 기도 후에 식당에 내려가서 맛있는 식사를 한 후에 그 다음은 뻔하지요...! ^^ 주인공들 정말 겸손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며 살아가는 이 형제들에게 하느님께서 무한한 축복을 내리시어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기를 기도해봅니다. 2009. 12. 7.
수련 시작 예절 지난 11월 28일 작은형제회 한국관구의 수련소인 목동수도원에서는 평창동에서 1년 6개월여의 청원기를 마친 6명의 형제들을 수련기에 맞아들이는 수련 시작 예절(착복식)이 거행되었습니다. * 약 1년 4개월 동안의 수련기는 수련 시작 예절로 시작되고, 수련 시작 예절을 통해 수련자들은 세속의 옷을 수도복으로 갈아 입는다. 작은 형제들의 수도복은 십자가를 닮고 있어 십자가의 옷으로 불리우며, 이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입는다는 의미이다. * 수련기는 십자가의 옷을 입고 작은 형제회 안에서 작은 형제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간 으로, 1년 반, 동안 생활하면서 작은 형제의 성소를 굳히고, 프란치스칸 정신으로 무장되어 현대 세계와 교회 안에서 작은 형제로 탄생되도록 양성된다. 이 기간 동안 수련자는 작은 형.. 2009. 12. 2.
목동수도원 은인의 날 행사 어제 본당에서 목동수도원 은인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야고바회원이고 또 그분들 대부분이 목동본당신자들이지만 개별적으로 목동수도원을 도와주시는 은인들을 포함해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는 뜻으로 매년 은인의 날 행사를 조촐하게 치루고 있습니다. 어제는 모두 120여명의 은인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소성당에서 미사를 함께 봉헌한 후 본당 성모회의 도움으로 마련한 약소한 식사의 자리, 교육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기쁜 마음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수련 형제들의 재롱잔치와 수호자(원장) 형제의 동서양을 넘나드는 악기 연주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잘 것 없는 행사였지만 저희들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기에 은인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으며, 가시는 길에 나눠드린 수도원에서 농사지은.. 2009.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