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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4

변화를 위하여 대림 제 4 주일 인간의 내면에는 두 가지의 상반된 욕구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나는 변화하고픈 욕구이고, 다른 하나는 변화하고 싶지 않은 욕구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 보다 나은 삶으로 나아가고 싶은 욕구와 함께 비록 불편하더라도 지금 이대로 살고 싶은 욕구가 공존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는 사람들을 상담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알고, 변화하고 싶어 하면서도 막상 자신의 변화를 위한 일들을 시작하는 단계에 들어서면 상담을 포기하거나 자신의 변화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인간이 진정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익숙해진 삶의 방식을 버리고, 낯설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변화가 요청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두려움을 느끼.. 2008. 12. 21.
Yes, we can! 연중 제31 주간 목요일(루까 15,1-10) ================================= 어제, 오늘의 최고 뉴스는 역시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이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라는 흑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사실 나는 투표일 전날까지도 오바마가 당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만큼 백인들이 쉽사리 오바에게 표를 던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오바마가 당선되지 않기를 바랐다는 것이 솔직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미국은 그럴 수 밖에 없는 나라로 드러나는 것이 보고 싶어서... 그러나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미국 건국이래 최초로 흑인이 대통령이 되어 세상을 경악하게 하였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왜 미국인들이 흑인을 대통령으로 .. 2008. 11. 6.
무당벌레 애벌레 생긴 모양이 썩 예쁘지는 않지만 성충과 마찬가지로 진딧물을 잡아먹는 천적이라니 예뻐해 줘야겠네요! ^^ 무당벌레 애벌레는 크기가 제 각각입니다. 작은 것도 있도 좀 큰 놈도 있습니다. 앞에 난 날카로운 턱과 집게를 이용해 진딧물을 먹습니다. 하루 수십 마리의 진딧물을 잡는다고 합니다. 좀 징그럽게 생긴 이 애벌레들이 귀여운 모습의 무당벌레가 된다니 참 신기하기만 하네요. 우리도 매일매일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회개)해가야 함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2008. 8. 1.
점진적인 신앙 사순 제4 주일(가해) 내 신앙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변해서 정말 열심한 신앙인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이 즐겁고, 정말로 하느님 보시기에 그렇게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렇게 느닷없이 변할 수는 없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을 때가 다 되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가! 물론 교회 역사 안에는 갑자기 변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스도 신자들을 박해했던 사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갑자가 변하게 된다. 부유한 포목상인의 아들 아씨시의 프란치스꼬는 가사가 되기 위하여 전투에 나아가던 중 넋이 빠져 돌아온 후 회개 생활을 시작했다. 다른 성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우연한 계기로 하느님을 체험하게 되고, 그 체험이 일생을 바꿔놓은 계기가 된.. 200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