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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187

꽃지 일몰 하늘 맑던 어느 날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을 찾았다.두 말할 나위없이 석양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다.태양이 지는 각도에 따라 삼각대 위에 장착한 카메라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위치를 잡은 후,정확히 할미바위와 할배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오늘은 작품을 건지는구나!" 하면서들뜬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고 있었는데마지막 순간에 태양은 갑자기 드러난 두터운 가스층 사이로 숨어버리고 말았다. 너무도 아쉬운 석양 촬영이었다. 2013. 12. 29.
솔섬 일몰 모처럼 찾은 솔섬 뒤쪽 수평선에 구름도 가스층도 보이지 않았다. 오래간만에 오메가를 만나나 보다 하고 들뜬 마음으로 셔터를 누르고 있었지만결국 섬 하나를 가슴에 품고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의 심술만 허탈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2013. 12. 2.
일몰 전남 함평의 돌머리해수욕장에서 잡은 일몰이다. 돌머리라는 이름은 육지의 끝이 바위로 되어 있어 붙여진 것으로, 돌머리를 한자로 써서 마을 이름도 석두(石頭)리가 되었다고 한다. 아직 일몰각도가 안 맞아 해가 수평선 위로 떨어지지 않아 오메가가 아쉬운 날이었다. 2013. 10. 30.
순천만 일몰 순천만은 갈대밭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S자 물길을 배경으로 하는 일몰 때문에 사진찍는 이들에게는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 몇 차례 찾았지만 날씨나 시간적 여건이 안 맞아 번번이 실패하였는데 이번에 성공하였다. 더군다나 용산전망대에 오르는 길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었다. 2012. 1. 5.
일몰 지난 가을 어느 월요일 혼자 출사를 나갔습니다. 가는 동안도 날씨가 좋았고, 도착해서 완전한 일몰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오여사(오메가)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았지요. 그러나 점점 해가 수평선에 가까워질수록 두텁게 드러나는 가스층은 결국 오여사와의 상봉을 방해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만날 날이 있겠지 하는 허망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그 날의 귀가 길은 유난히 쓸쓸했습니다. 2011. 1. 11.
성거산에서 바라다 본 석양 휴가 끝에 성거산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언젠가 성거산에서 석양을 바라다 보며 사진을 한 번 찍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 소원을 풀었습니다. ^^ 깔끔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운치가 있네요...^^ 멀리 오른쪽에 서해대교가 보입니다. 2009.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