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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48

등나무 등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핀 것을 만났다. 등나무 꽃이 이렇게 많이 핀 것은 처음 본다. 덩굴성 식물은 싸움꾼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덩치가 큰 나무도 이 식물만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덩굴식물은 줄기로 다른 풀이나 나무, 물체 등을 감싸거나, 덩굴손을 만들거나, 또는 자기 스스로 잘 움직이지 않는 곁가지, 가시, 뿌리 또는 털 등의 흡기(吸器)를 만들어 다른 식물이나, 물체에 달라붙어 자란다. 이러한 덩굴성 식물 중에 대표 격은 역시 칡이다. 칡은 줄기로 다른 나무나 물체를 감싸며 뻗는데, 어찌나 생명력이 강한지 양지쪽 산기슭은 으레 칡밭이다. 그런데 칡처럼 줄기로 다른 식물을 감싸며 자라는 식물들은 줄기를 감는 방향이 정해져 있다. 칡은 다른 식물을 왼쪽으로 꼬면서 감싸는데,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꼬면.. 2013. 7. 4.
나비나물 여름·가을에 붉은자주색 꽃이 피는데, 봉오리가 벌어졌을 때 두 장씩 마주 나는 꽃잎이 나비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2011. 9. 11.
붉은토끼풀 자동차 진입을 막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장애물이 마치 자기 자리인양 자리 잡고 피어난 붉은토끼풀이 이채롭다. 2011. 9. 5.
살갈퀴 2011 2008 살갈퀴꽃은 윗꽃잎이 불쑥 솟아 있는데 이 꽃잎은 벌레에게 꿀의 소재를 알리는 표지 구실을 한다고 한다. 야완두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살갈퀴는 제초제를 쓰지 않고서도 다른 잡초가 자라나지 않도록 하는 친환경농법에 활용된다. 2011. 5. 13.
제주도 여행 4 점심식사를 한 후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산방굴사 근처에 가보기라도 하기로 했다. 산방산은 원래 바위산인데다가 혼자서 등정을 한다는 것이 쉽지도 않은 일이라 포기를 하고... 산방굴사 주차장 앞에 주차를 하고 모슬포쪽 바다를 바라보다가 근처 언덕에 꽃이 보이길래 얼른 내려가보았다. 쑥부쟁이 한 송이가 외롭게 피어 있었다. 제주도는 역시 따뜻한 고장인 모양이다. 보통 늦여름에서 가을에 피는 쑥부쟁이가 봄에 피고 있으니 말이다. 쑥부쟁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차를 몰아 외돌개라는 곳을 가보기로 하였다. 수려한 해안가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다고 한다. 꼭대기에는 몇그루 작은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물과 떨어져 바다 가운.. 2010. 4. 24.
싸리꽃 그 산 올라가는 초입에는 싸리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 근디 분홍빛 싸리꽃만 있지 홍싸리나 흑싸리는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ㅋㅋㅋ 200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