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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강론, 묵상

"나비 효과"로서의 하느님 나라

by 大建 2012. 1. 27.
연중 제3 주간 금요일(마르 4,26-34) 
 
나비효과란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커다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로 중국에서의 한 나비의 날개짓이 미국 텍사스주에 큰 폭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소한 언행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엄청난 결과를가져오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주택가격이 1% 하락하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률이 0.04%포인트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상 모든 일에는 인과 관계가 있다. 문제는 인간이 이러한 모든 인과 관계를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직접적인 결과는 생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후 파생되는 결과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라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좋은 말 한 마디, 좋은 행동 하나를 하면 그것이 궁극적으로 어떠한 결과를 내게 되는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선을 이루시는 분이 하느님이시며, 그분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루까 1,37)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이루는 작은 선을 통해서 어마어마하게 큰 선을 이루실 수 있는 분이 하느님이시며 그러한 결과로서의 하느님 나라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내가 행하는 겨자씨와 같이 작은 선이 하느님 나라라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사실 하느님의 능력에 의해 그러한 결과가 나올 것임을 믿으며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합시다. 꾸준히 계속하노라면 거둘 때가 올 것입니다." (갈라 6,9)
 
우리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당신의 부르심에 적합하게 해주시기를 빌며 선을 행하려는 여러분의 모든 의향과 여러분의 믿음의 행실을 당신의 능력으로 완성해 주시기를 빕니다(2테쌀 1,11)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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