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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공주 여행

by 大建 2012. 5. 12.

연 이틀 장례미사가 생기는 바람에 목동으로 귀원해서 첫 날 장례미사를 한 후 공주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갔다. 하루 종일 틀어박혀 있으려니 좀이 쑤실 것 같아서였다.


먼저 마곡사를 향하였다. 사찰 사진은 거의 안 찍지만 사찰 근처에는 야생화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야생화를 몇 가지 찍고 광대수염꽃을 들여다 보니 벌 한마리가 꼼짝 않고 있다.

사진기를 바짝 들이 밀어 찍어와서 확인하니 어리별쌍살벌이 새로 지은 집과 알들을 보호 하기 위해서 꼼짝 않고 있는 것이었다.


다시 사찰쪽으로 접근하는데 일단의 사람들이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다른 절에서 온 순례단인 듯 싶다.

01

야생화를 찍을만큼 찍고 마곡사를 빠져나와 목동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산성으로 향하였다. 대전와서 사는지 몇년이지만 공주에 있는 공산성에 한 번도 오지 않은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공산성은 백제(百濟)의 웅진성(熊津城)으로 공주를 지키기 위한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이다. 문주왕(文周王) 원년(471) 한산성(漢山城)으로부터 이곳으로 도읍(都邑)을 옮겨 삼근왕(三斤王), 동성왕(東城王), 무령왕(武寧王)을 거쳐 성왕(聖王) 16년(538)에 부여(扶餘)로 옮길 때 까지 5대 64년간 왕도(王都)를 지킨 이산성은 북으로 금강(錦江)이 흐르는 해발 110m의 능선에 위치하는 천연의 요새로서 동서로 약 800m ,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長方形)을 이루고 있다. 산성은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포곡형(包谷形)이며 원래는 토성(土城)이었으나 조선(朝鮮) 선조(宣祖)인조(仁祖)시대에 대부분 현재와 같은 석성(石城)으로 개축되었다.

공산성에서 바라본 금강교와 공주 신시가지

금서루

주차장에서 금서루로 올라가는 길 우측에는 공주와 관련된 비석들이 모아 세워져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공산성을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서쪽편만 돌아보고 잰 걸음으로(?) 목동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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