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희망 사랑721 광야로 나가자 사순 제1 주일(가해) 오늘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로 나가셨다. 광야는 어떠한 곳인가? 한 마디로 생존의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다. 광야에서 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하느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곳이다. 자신의 무능력을 체험하기에 전능하신 하느님을 찾게 되고, 또 조용히 자기 마음 안에서 들려오는 그분의 말씀에 귀기울일 수 있는 은총의 장소이다. 그러한 곳에서 예수는 유혹을 받으셨다. 역설적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이 사건은 유혹이 결코 외부로부터만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 내 마음 안에서 악마는 오늘도 나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IMF 한파가 한창이던 때에 외국의 어느 언론사에서는 각국의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를 조사했다고.. 2008. 2. 10. 이전 1 ··· 118 119 120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