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믿음 희망 사랑722

에버랜드 외국인 무용수들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그들의 고통스러운 눈물은 가리워져 있다지요... 비단 외국인 근로자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인간을 인간으로 대우하지 못하고 천민자본주의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하는 경영주들이 있기에 생겨나는 한국의 근로 현장 전반의 문제이지요... 관련기사 참조...>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037020_2687.html 2008. 3. 2.
네가 날 알아? 사순 제3 주간 토요일 얼마 전에 모 장관후보로 지명되었던 사람이 땅 투기가 문제가 되자 해명을 한 말이 더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자기는 땅 투기를 한 것이 아니고 땅을 원래 사랑하기에 그 땅을 샀던 것이란다. 지나가던 강아지(?)가 웃을 말이 아니겠는가! 결국 이 후보자는 사퇴를 하고 말았고 이 사람의 신용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자기가 산 땅에 고이 묻어주길 바란다! --) 이렇게 공적으로 한 말은 그저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는 평을 세상에 남길 뿐이다. 그러나 개인간에 하는 대화에 문제가 생기면 관계가 단절될 수도 있다! 그렇기에 대화는 진실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나서 "나는 평생 거짓말도 안하고 아무런 죄도 짓지 않고 살아간다"고 말한다고 하자. 혹자는 내가 신부요, 수도.. 2008. 3. 1.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의 평화의 정신 8 이전 글 - [믿음 희망 사랑/프란치스꼬] -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의 평화의 정신 7 3.2. 교회-사회적 차원 프란치스칸 공동체는 자체 안에 닫혀 있을 수는 없다. 교회와 사회에로 개방하는 행위를 항구히 지속해야 한다. 즉 “원수들”이나 “도둑들”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찾아오는 사람, 벗이나 원수, 도둑이나 강도 등 모두를 친절하게 영접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에 있든지 또 어느 곳에서 만나든지 형제들은 영적으로 사랑을 갖고 서로 대하며 불평없이 서로 존경해야 합니다”(1 회칙 7,14-15). 이렇게 프란치스꼬는, “벗”이나 “원수”의 구분없이,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친절한 영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성 프란치스꼬의 잔 꽃송이”.. 2008. 2. 29.
멀리 바라보이는 하느님 나라 사순 제3 주간 금요일(마르 12,28ㄴ-34) 가끔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사람들이 북녘 땅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눈물을 짓는 모습이 TV에 나온다. 자기 일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도 이산 가족의 피맺힌 한이 가슴에 와 닿지 않을 것이다. 빤히 바라만 보면서 갈 수 없는 그 아픔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오늘 주님께서는 사랑의 계명에 대해서 잘 대답하는 율법학자에게 "너는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다" 하고 말씀하신다. "가까이 와 있다"는 말은 "그 안에 있다"라는 말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마치도 이산가족들이 "가까이" 바라 보이는 고향 땅을 보며 눈물짓는 것이 실제로 그곳을 방문하거나 그곳에 사는 것과는 다르듯이 말이다. 율법학자는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하느님께.. 2008. 2. 29.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의 평화의 정신 7 이전 글 - [믿음 희망 사랑/프란치스꼬] -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의 평화의 정신 6 3. 평화와 보편적 형제애 아씨시의 프란치스꼬에게 있어서 평화와 형제애 사이에는 깊은 관련이 있다. 우리는 이미, 하느님과, 자기 자신과 그리고 그 밖의 모든 피조물과의 인격적인 화해의 체험이 없이는 “참된 평화”가 불가능함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프란치스꼬의 글 안에서 평화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형제애의 세 가지 차원: 공동체적 차원, 교회-사회적 차원 그리고 범우주적 차원을 발견할 수 있다. 3.1. 공동체적 차원 프란치스꼬는 그의 유언에서, 그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두 가지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니, 그 하나는 나병환자들과의 만남이요, 다른 하나는 “주님께서 그에게 주신”.. 2008. 2. 28.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의 평화의 정신 6 이전 글 - [믿음 희망 사랑/프란치스꼬] -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의 평화의 정신 5 2. 내적 생활의 일치와 평화 프란치스꼬 성인에게서 볼 수 있듯이 자기 삶 안에 평화의 체험을 지니지 못하고는 평화의 건설자가 될 수 없다. “영혼의 참된 평화”는 하느님과,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그리고 모든 피조물과 온전히 화해한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태동한다. 이러한 점에서 프란치스꼬는 다음과 같이 자기 형제들에게 권고한다. “여러분이 말로 전하는 평화를 여러분의 마음 속에 가능한 한 가득히 간직하기 바랍니다”(세 동료 58). 참된 평화는 주님의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자신을 내어 맡기는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태동한다. 각 사람이 내적으로 일치되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소서”하고 응답하는 그.. 2008.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