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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7

6.3 운동과 미국산 소고기 사태 정치에 깊이 관심을 갖지 않지만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깊이 빠지고 만다.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장에 관한 뉴스를 보다가 6.3 동지회에서부터 오랜 인연을 맺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6.3 동지회는 1964년 6.3 사태의 주요 인물들이 결성하여 만든 모임이다. 6.3 사태를 뒤늦게 검색해 보다가 뒷골이 땡겼다. 6.3 사태란 무엇인가? 6·3사태는 1964년 6월 3일, 박정희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여 당시 절정에 이른 한일국교정상화회담 반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사건이다. 계엄은 7월 29일 해지되었다. 공화당 김종필 의장이 한일국교정상화회담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자 6월 3일 정오를 기해 대표적으로 이명박 고려대 총학생회 회장 직무대행 주도 하에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생 외에 서울 18개 대.. 2008. 6. 23.
6월 13일에 바라보는 촛불 지금 우리나라에서 촛불집회가 한창이다. 그 기원은 어떻게 될까?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6월 13일, 당시 의정부 조양중학교 2학년생이던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은 친구의 생일잔치를 가다 주한미군 궤도차량과 맞닥뜨렸다. 효순과 미선은 궤도차량을 피해 논두렁의 갓길로 몸을 피했으나 주한미군의 궤도장갑차는 두 여중생을 그대로 짓밟고 지나갔던 것이다. 시야가 트인 직선주로에다가 당시 도로가 오르막이어서 시속 20km로 서행하는 것이 기본규정이었던 상황에서 두 여중생이 궤도차량이 짓밟혀 즉사하였다는 것이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것이다. 더구나 주한미군은 안내표식 하나 없이 졸속으로 훈련을 추진하여 사고의 직접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그해 가을에 발생하였다. 미국은 가해자 미군들을 한.. 2008. 6. 13.
대통령은 외국에서 쇼하지 말고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지난 번 중국 지진 피해 현장에 가서 피해 주민 어린이를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080530170816347&cp=yonhap) 자기 나라의 피눈물 흘리는 국민들에게 저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남의 나라에 가서 "쇼"만 하는 위선적인 대통령을 누가 신임하겠는가! 촛불들고 눈물흘리는 어린 학생들을 보았는가? 경찰에 무자비한 폭력 진압에 피투성이가 된 시민들의 울부짖음을 들었는가? 굴욕외교에 가슴을 치는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였는가? 당장 군화발로 짓밟힌 여학생을 찾아가서 무릎꿇고 사죄하기 바란다! 촛불 시위대 앞에 무릎꿇고.. 2008. 6. 2.
폭력 진압 - 독재시대로 돌아가는가? 정말로 가슴이 떨려서 못볼 동영상을 봐버렸다. 촛불시위 중 쓰러진 여학생을 경찰이 군화발로 짓밟는 장면이 있다(0.20 초). 저 여학생은 경찰들의 폭력을 피해 버스밑으로 들어갔지만 많이 다쳤을 것 같다. 당분간 시사문제에 관한 글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가 너무 울화가 터져서 글을 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어떻게 회복한 민주주의인데 이 정부가 그것을 회귀시키려 하는지...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치안을 보호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거늘 어떻게 저런 일이... 미국산 소고기 고시는 국민에게의 선전 포고라더니 정말로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하려는 모양이다. 조만간 군대도 투입하겠구만! 5.18에 공수부대원들을 풀어 광주시민들을 학살하는 모습과 저 장면이 내 머리 속에서 겹쳐지는 것은 왜일까...! 공권력에 의한 .. 2008. 6. 1.
혀와 말 연중 제6 주간 토요일(야고 3,1-10; 마르 9,2-13) 오늘날 2mb가 국민과 소통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그 정부가 일치 단결하여 국민의 입을 막고자 하는 모습이 여기 저기서 많이 보인다. 2mb, 혹은 적어도 그 정권에 아부하는 자들은 "소통"이라는 말의 뜻을 모르는 듯하다. 또 박근혜라는 사람이 이명박과의 대화 전후에 "진정성"을 강조하는 것을 더러 보아왔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정말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국민의 입을 막으려고 하는 자들의 혀를 도려내고 싶은 것이 요즈음의 심정이다. 인간의 신체부위 중에서 혀처럼 위력을 떨치는 것은 없는 듯 하다.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한다. 혀를 어떻게 놀리느냐에 따라서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우리 속담 중에 ‘혀 아래 도끼 들었다’.. 2008. 5. 17.
한나라당은 대통령 후보 잘못 뽑았다 한나라당에도 인물이 있기는 있구나! 그리고 그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떨어졌구나!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미국 측이 쇠고기 수입 중단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관련기사 는 여기로). 박 전 대표는 면담에서 "미국이 몇년 동안 광우병 발생 사례가 없기 때문에 완전하게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지 않느냐"며 "광우병 소가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해도 좋다고 미국이 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 미국도 자신하고 있기 때문에 손해볼 일이 없고, 한국 국민들도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렇다. 우리 나라에서는 미국에 그것만 요청하면 된다. 미국이 쇠고기 안전에 자신있다면 광우병 발.. 2008.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