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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10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이전 글 : [여행] -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그랜드 캐년의 감동을 뒤로 한 채 우리가 탄 차는 글렌캐년 댐을 거쳐 유타주에 들어선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유타주는 모르몬교도들이 사는 땅이다. 서부 영화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는 케납(Kanab)이라는 도시에 있는 HOLIDAY INN에 투숙을 한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우리는 브라이스 캐년으로 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랜드 캐년만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흔히 미국의 3대 캐년으로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그리고 오늘 오후에 가게 되는 자이언 캐년을 꼽는다. 각각의 캐년은 독특한 맛을 지닌 풍경을 제공하며 그렇기에 이 세 캐년들을 모두 돌아보기를 권장한다. 호텔에서 출발하여 두 시간 여를 달린 후에 "하느님의 걸작품"이라고 .. 2010. 8. 14.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이전 글 : [여행] - Calico Calico를 떠나 우리는 아름다운 콜로라도 강변의 휴양도시 라플린에 도착하여 HARRAHS LAUGHLIN HOTEL에 여장을 풀고 첫날 저녁을 쉬었다. 콜로라도(Colorado)는 에스빠냐 말로 "물든"이라는 뜻이다. 강의 곳곳에서 붉게 물든 물을 볼 수 있어서 그러한 이름이 붙었나 보다. 역시 미국 서부는 덥다. 실외로 나오기만 하면 후끈한 바람이 와닿는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기상하여 다시 그랜드 캐년으로의 여정을 계속한다. 네바다주의 라플린을 거쳐 이제 아리조나주로 들어선다. 그랜드 캐년 입구의 윌리암스라는 곳에서 곰탕을 먹는다. 이런 산골에 한국 음식점이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인지라 역시 맛은 영 꽝이다! 식사 후 조.. 2010. 8. 11.
Calico 이전 글 : [여행] - 샌디에고 2 샌디에고에서 LA로 돌아 온 다음 날 부터는 3박4일의 미서부 3대 캐년 관광에 나섰다. 삼호관광이라는 회사의 일정에 함께 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집결지에 가보니 10년만의 휴가를 맞아 친지를 방문중인 사랑의선교수녀회 수녀님 한 분과 3회원이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다. 반갑게 인사를 한 뒤 버스에 오른다. 이 회사를 소개해준 분은 가톨릭 신자인 가이드가 나올 확률은 99% 없다고 했는데, 가이드 또한 신자였다. 이번 여행에는 행운이 따르는 모양이다. 우리 일행이 탄 버스는 LA를 벗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시작되는 모하비 사막 가운데에 뚤린 길을 2시간 여를 달린다. 사실 미국의 사막은 다른 나라의 사막과 달리 모래 언덕이 아니라 광야라고 하는 것이 옳을.. 2010. 8. 6.
미국 행 많이 늦었지만 미국 여행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성거산에서 며칠 지낸 후 정동으로 돌아와서 5월 25일 미국행 아시아나 여객기 OZ202기에 몸을 싣는다. 지금 내가 향하고 있는 미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안식년이 결정되고 외국 여행을 결심하였을 때 어떤 나라를 갈까 많이 고민을 하였다. 아프리카나 인도, 혹은 남미 등의 나라에서 배낭 여행을 할까 생각도 하였지만 이 나이에 혼자 배낭여행을 한다는 것이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는 치안이 불안정하기에 배낭여행을 만류하는 신자들도 있었다. 결국 보다 편안한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결정한 곳이 미국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마다 미국에 가서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진수를 보고 오겠다고 하였지만 40일 동안 그 큰 나라 미국을 어떻게 다 알 수 .. 201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