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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77

개구리발톱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개구리가겨울잠에서 깨어날 즈음 피고, 열매가 개구리 발톱을 닮았다고들 하지만, 세 갈래로 갈라진 잎의 모양이 개구리 발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 더 사실에 가까울 듯 싶다. 2014. 5. 10.
할미꽃 할미꽃을 한자로는 백두옹(白頭瓮)이라 쓴다. 곧 머리가 하얀 노인이라는 뜻이다. 이는 꽃이 지고 난 뒤의 열매가 흰 수염이 성성한 노인의 머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할미꽃을 백두옹으로 부르게 된 데에는 전설이 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젊은이가 배가 몹시 아팠다. 젊은이는 급히 의원에게 달려갔으나 마침 의원은 집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지팡이를 짚은 머리가 하얀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머리에 하얗게 털이 난 풀을 가리키면서 ‘이 풀의 뿌리를 캐서 먹으라’고 하였다. 젊은이가 그 식물의 뿌리를 캐서 세 번을 먹으니 복통이 멎었다. 그 뒤로 젊은이는 마을에서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풀을 캐어 아픈 사람에게 주었다. 과연 배가 아파 고생하던 사람들이 그.. 2014. 4. 19.
복수초 군락 대단한 복수초 군락을 만났다. 이제까지 대개 복수초는 여기 저기 한 송이씩 피는 것만을 발견했는데 이렇게 군락을 이룬 것은 처음 보았다. 눈왔을 때 피어 있는 것을 찍을 수 있으면 정말 대박이겠다. 문제는 그렇게 눈오는 시기에 올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2014. 4. 2.
노루귀 올해는 초봄에 노루귀를 참 많이 만났다. 흰 노루귀도, 청(자색) 노루귀도... 그런데 정작 많이 보여야 할 분홍색 노루귀는 하나도 만나지 못하였다. 어디에 꼭꼭 숨어 있는지... 2014. 3. 31.
노루귀 일반적으로는 흰색이나 분홍색 노루귀가 많고 보라색(청색) 노루귀는 더러 보이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반대로 청노루귀 투성이고 흰색 노루귀는 가뭄에 콩 나듯이 드물게 보인다. 2014. 3. 18.
(청) 노루귀 가까운 곳에 노루귀 자생지가 있음에도 시간이 없어 나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모처럼 짬을 내어 잠간 다녀왔다.조금 이른 시기인 듯 아직 많은 개체가 피어나지는 않았지만, 성질 급한 몇몇 송이가 활짝 핀 모습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간혹 청노루귀라고 이름을 붙이는 사람이 있지만 정식 명칭은 그저 노루귀일 뿐이다. 201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