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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77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을 찾아 다른 산으로 길을 나섰다. 멀리 변산에서 타지로 시집 온 변산아씨들이다. 친정인 변산반도에서 만난 꽃님들보다 더 풍성하고 활짝 핀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4. 2. 27.
복수초 올들어 처음 간 그 산에서 복수초를 만났다. 아니, 복수초를 만나러 갔다는 말이 옳은 말이겠다. 비록 눈속에 피어나지는 않았어도,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고 나를 맞아 준 복수초가 무척이나 반갑다. 한 가지 걱정은 작년보다 개체수가 적어 보인다는 사실이다. 조금 이른 시기라 그럴 것이다 하고 위안을 삼아보지만, 이 계곡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는 것으로 봐서는 다른 이유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 2. 25.
변산바람꽃 올들어 처음 꽃을 찾아 나선 출사에서 만난 멋진 꽃님들이다. 조금 이른 시기였지만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야생화클럽에서 흔히 변산아씨라고 부르는 이 꽃, 변산바람꽃은 매년 꽃바람난 사진가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자태로 그렇게 그곳에서 창조주 하느님을 찬미하고 있었다. 2014. 2. 21.
흰진범 진범 중에서도 흰색의 진범을 만났다. 어떤 이들은 진범이 오리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백조라고 해보면 어떨까? 하얀 백조들이 뭍으로 나들이 나온 모습이 바로 이런 형상이 아닐까 잠시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 2013. 10. 27.
진범 2013 2011 이 꽃을 사이트에 올리면 모두 진범을 잡았다고 축하한단다. 이름이 진범이기 때문이다. ㅋㅋ 진범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투구꽃과 같은 속(Aconitum)이어서 꽃잎의 모양이 마치 투구를 얻은 것 같지만,총총이 꽃들이 달리는 모습이나 꽃송이 하나 하나도 좀 더 길쭉하고 야무지게 달려 투구꽃과는 금새 구분이 된다. 사실 진범의 꽃은 오리가 무리지어 하늘로 오르는 듯한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뿌리를 약으로 쓴다. 식물체내에 알카로이드 성분이 있어 중추 신경을 진정시키고 혈관을 넓혀 주므로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보통 한방에서는 열을 내리거나 통증을 없애 주고, 관절염이나 팔다리 마비 등 여러 증상에 두루 쓴다. 문제는 이 성분이 잘 쓰면 좋은 약이 되지만 .. 2013. 9. 29.
작약 2013 2008 집앞에 심어 놓은 작약이 올해도 활짝 꽃을 피웠다. 작약은 꽃 모양이 크고 풍부함이 함지박처럼 넉넉하다고 하여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더러 작약과 모란(목단)을 혼돈하는 사람이 있는데, 작약은 다년생 초본(草本), 즉 풀이고 모란은 나무줄기에서 피는 꽃이다. 또 꽃의 크기는 작약이 모란보다 더 크다. 2013.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