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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77

동강할미꽃 이번에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동강할미꽃을 담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갔는데, 그리고 사실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와 걱정이 모두 빗나갔다. 야생화클럽에서 쪽지를 통해 강을 배경으로 하고 동강할미꽃을 찍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를 얻었지만, 역시 온라인에서 쪽지로 주고받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어서 장소를 찾기가 어려웠고, 찾았다 하더라도 접근하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게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그곳의 꽃은 이미 다 졌다고 하는 바람에 포기를 하고 예전에 가본 적이 있는 귤암리로 향하였다. 귤암리에서 많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화사하게 피어 있는 몇 송이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에 셔터를 눌러대었다. 내년에는 동강할미꽃 시즌만큼은 야생화클럽의 출사에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2012. 4. 30.
할미꽃 2011 흰 털로 덮인 열매의 덩어리가 할머니의 하얀 머리카락같이 보이기 때문에 할미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손녀의 집을 눈 앞에 두고 쓰러져 죽은 할머니의 넋이 산골짜기에 핀 꽃이라 한다. 2012 2012. 4. 24.
청노루귀 마음먹고 찾아가서 만나게 되는 꽃들보다는 우연히 마주치는 꽃들이 더 큰 기쁨을 안겨준다는 평범한 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 휴일을 맞아 어느 사찰 근처 풍경이 그럴 듯하다고 해서 절 근처로 가서 올라가던 길에 청노루귀 한 송이를 발견하였다. 혹시나 하고 뒤져 보니까 그 근처는 청노루귀 군락지였다! 군데군데 흰 노루귀도 눈에 띄고... 노루귀를 찍고 있으려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였다. 하여 사찰 구경은 포기하고 하산~! ^^ 어쨌거나 사람 손을 탄 흔적도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군락지인 것 같으니 잘 보존되어 오랫 동안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2012. 4. 3.
노루귀 소위 청노루귀 자생지가 대전 인근에 있음에도 여의치 않아 발만 동동 구르다가, 비가 오기 직전에 겨우 시간을 내어 다녀왔다. 이곳도 소문 나면 수난의 장소가 되어 꽃을 만나기가 힘들게 되지 않을까 싶다. 벌써 어느 정도 알려진 것 같고 사람들에 의해 망가져 가는 모습이 보이니 안타깝기만 하다. 2012. 3. 24.
가지복수초 보통은 복수초가 먼저 피고 그리고 바람꽃들이 피어나는데, 그 계곡은 올해 좀 유별난 것 같았다. 변산바람꽃이 군락을 이루며 만개한 반면 현호색같은 꽃들은 아직 보이지도 않는다. 복수초(정확히는 가지복수초)들도 이제 몇 송이씩 꽃을 겨우 피워내고 있었다. 이상 온난화의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2012. 3. 16.
변산바람꽃(2) 변산반도에서 바람꽃을 찍고, 복수초를 찍기 위해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를 이동하여 다른 산으로 갔다. 복수초는 별로 많이 피어 있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변산바람꽃 군락을 만났다. 그 골짜기에 몇 년째 드나들면서 전혀 안 가보던 곳으로 조금 더 들어갔더니 변산바람꽃 군락이 있는 것이다. 변산 아씨들이 멀리까지 시집을 왔구만...ㅋㅋ 결국 하루에 두 군데서 변산바람꽃을 찍게 되었다. 201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