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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6

우선 순위 연중 제14 주간 수요일(마테 10,1-7) 주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건설의 협력자로 12 제자들을 뽑으셨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방인들에게도 가지말고, 사마리아인들에게도 가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백성중의 길잃은 양들을 찾아 가라"하고 명하신다. 왜일까? 온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신다고 하셨는데, 왜일까? 이방인이나 사마리아인과는 상종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실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리고 후에 사도들은 온 세상으로 나아갔고,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였다. 우선 순위를 정해 주신 것이리라. 그리고 아직 사도들이 미성숙함도 고려하셨을 것이다. 실제로 예루살렘 공의회가 열려야 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이러한 점은 분명해진다. 오늘날에도 미성숙한 신앙인들은 갈라진 교회에 대하여, .. 2012. 7. 11.
대전목동본당, ‘새 가족 찾기 운동’ 102일간 돌입 대전 목동본당 ‘새 가족 찾기 운동 선포식’ “선교, 선택 아닌 사명입니다” 발행일 : 2011-07-17 [제2755호, 5면] ▲ 대전 목동본당 신자들이 10일 선교운동 선포식에서 선교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전 목동본당(주임 신수영 신부)이 10일 ‘새 가족 찾기 운동 선포식’을 갖고 102일간의 선교운동에 돌입했다. 목동본당은 앞으로 ‘1가정 1명 입교시키기’ 등 총 450명을 목표로 본당의 물적, 영적 자원을 총동원해 선교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목동본당은 사목회장을 중심으로 선교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교계획을 수립해 전 신자가 구역, 반별로 선교활동에 나서도록 이끈다. 또한 단계별 선교활동 내용·시기·방법, 9일기도, 고리기도, 금식기도, 성체조배 기도문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교지침서를 전 .. 2012. 6. 4.
사랑의 실천 사순 제3 주간 금요일(마르 12,28-34) 한 군종신부가 전쟁중에 부상병들이 수용된 허름한 막사를 방문했다. 막사는 부상을 당한 병사들의 신음소리로 요란스러웠다. 그는 한 손에 성경을 들고 한 부상병의 이마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해주겠소" 그러자 부상병이 말했다. "저는 지금 목이 마릅니다. 물을 좀 주세요" 군종신부가 병사에게 물을 먹인 후 말했다. "이제 기도를 해드릴까요" "제가 지금 너무 추워요. 담요가 있으면 좀 덮어주세요" 군종신부는 자신의 옷을 벗어 병사를 덮어주었다. 그러자 병사가 군종신부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 그 유명한 성경이군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성경을 좀 읽어주세요" 우리는 지난 주 사순 특강에서 "신앙은 관념이 아니.. 2011. 4. 1.
말씀을 선포하는 본당 공동체를 건설합시다 주님 세례 축일에 지존하신 천주 성자께서는 죄인들이 사는 세상에 강생하시어 죄인들과 함께 사시면서 마치 죄인처럼 회개의 세례를 받으시기까지 당신을 낮추셨습니다. 이러한 겸손은 하늘을 열리게 하였고 성부와 성령을 동원시켰으며 최고의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주님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30년간의 조용했던 사생활을 마치고 구세주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주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날이며, 동시에 세례의 신비를 보여주신 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도 세례를 받은 사람답게 새로운 삶을 영위해야 하며, 결코 하느님의 자녀라는 신분에 어긋남이 없도록 처신해야 합니다. 또한 스승이신 그리스도의 명을 받들어 사람들에게 세례의 기쁜 소식을 전함으로써 인류 구원사업에 한 몫을 .. 2011. 1. 19.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성 바오로 개종 축일(마르 16,15-18) 오늘은 사도 성 바오로의 개종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먼저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오로 사도와 같은 분을 택하여 온 세상에 복음의 빛이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그래서 오늘날의 우리도 은총에 감사드리면서 살 수 있도록 섭리하셨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던" 분입니다. 주님의 가르침과 바오로 사도의 모범을 본받아 우리도 복음 전파의 도구로써 헌신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온 세상을 두루 다니는 선교사는 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그리고 21세기라는 현실 안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파하여야 할 것인가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2009. 1. 25.
말로만 선교? 전교주일(마테 28,16-20) ----------------------- 우리가 잘 기억하고 있는 영화 '미션'은 바로 이 선교, 전교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그 제목도 바로 선교를 뜻하는 말이다. 이 영화에 보면 세 사람의 선교사의 모습이 등장한다 (원래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예수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작은형제회의 이야기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 선교사들은 함께 과라니족의 실질적인 기쁨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보여준다. 그들은 코코아 농장을 지어 그들의 생업을 도왔고, 같이 사는 사랑의 삶으로 복음을 전했다. 그들은 과라니족에게 복음을 기쁜 소식 그대로의 의미인 사랑을 전하다가 결국 그 사랑의 극치인 순교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같이 "사랑을 전하는 일"이 "전교의 .. 200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