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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8

4대강 되찾기 전국집중 금강 생명평화 미사 어제(7/18) 공주 신관동 본당에서 가 주최하는 "4대강 되찾기 전국 집중 금강 생명 평화 미사"가 있었다. 미사 전에 김정욱 전 서울대 교수의 4대강 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4대강 사업의 정부측 논리를 조목조목 집어 반박하는 명쾌한 강의었는데, "아름다운 말은 진실하지 않다"라는 미국의 속담을 예로들며, "정부의 사기질에 속지 말자"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강의 후 대전교구 총대리인 김종수 주교와 전국에서 모인 수십명의 사제단이 공동 집전하는 미사가 봉헌되었다. 강론을 통해 김 주교는 4대강 사업으로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정부 책임자들, 토건업자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회개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미사 후에 신관동 성당에서 금강보 현장까지 약 5.5km의 거리를 참석자.. 2011. 7. 19.
자이언 캐년(Zion Canyon) 지난 글 : [여행] -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 브라이스 캐년을 지난 이제 3대 캐년의 마지막, 자이언 캐년을 향한다. 브라이스 캐년에서 한시간 반쯤 차로 내려오면 있으며 라스베가스와는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이곳 자이언 캐년은 브라이스 캐년과 같이 유타주에 위치하고 있다. 브라이스 캐년이 여성적이라면, 자이언 캐년은 남성적이라고 하고 이 자이언 캐년은 하느님의 휴식처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그것은 이 지역에 많이 사는 모르몬교도의 지도자 한 사람이 이곳을 하느님의 안식처라고 한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병풍처럼 둘러쌓인 바위산을 굽이굽이 돌면서 지나가다보면, 두개의 터널을 접하게 된다. 1927년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기해서 개통되었다는이 터널들은 폭약을 쓰지않고 굴을 뚫은것으로도.. 2010. 8. 15.
4대강을 위한 기도문 국민적 합의 없이 진행되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해 저희 작은형제회를 비롯한 프란치스칸 가족 수도회들에서 바치는 기도입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010. 8. 10.
골라먹는 신앙생활하지 맙시다 연중 제18 주간 목요일(마테 16,13-23)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정체성을 물으시는 질문에 잘 대답하신 베드로에게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하실 뿐만 아니라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하시며 상까지 주신다. 아! 정말 감미롭다. 나도 이렇게 주님으로부터 행복하다는 말씀을 듣고, 상까지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그러한 베드로에게 이어서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하시며 다시 호통을 치신다. 주님의 수난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이다. 주님께서는 예루살렘에서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박해에 넘어가 목숨을 잃으시고 결국은 부활하실 것임을 예언하시는 것인데, 베드로는 이를 막고 나선 것이니 어찌.. 2010. 8. 5.
샌디에고 2 이전 글 : [작은형제회] - 샌디에고 1 사실 이번에 오기 전에는 미국여행에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었다. 여행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중에 가보지 뭐..." 이런 식으로 후순위로 자리잡던 것이 미국이었다. 이번에 오면서도 제일 주안점은 3대캐년 등 국립공원의 자연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목표였기에 도시 풍경은 별 관심이 없었다. TV나 영화에서 보고 싶지 않아도 많이 보게 되는 것이 미국의 도시 풍경들이지 않은가! 이렇게 관심이 없다보니 미국에 대해서는 사실 무지한 수준이었고 여행을 준비하는 공부도 하지 않았다. 샌디에고에 대해서도 그러했다. 샌디에고가 미국 서부의 작은 도시들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위키백과에 의하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두번째, 미국에서는 여덟번째로 큰 도시.. 2010. 8. 4.
다람쥐와 생태 어느 산에 갔더니 다람쥐들이 사람과 많이 친숙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과자를 먹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사람과 친숙해졌다는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사람들에게 길들여지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더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람들은 산에 가서 다람쥐들의 먹거리를 "훔쳐"옵니다. 그래 놓고 자신들의 간식거리를 다람쥐들에게 줌으로써 다람쥐들을 인간의 기호에 맞게 길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과의 공존이 아니라, 자연의 파괴, 자연으로부터의 착취입니다. 사랑은 대상에게 맞게 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사랑한다면, 피조물들에게 맞는 생태계를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4대강이 엄청난 죄악이라는 것은 개발론자들이 쏟아내는 거짓말들 보다도 자연, 생태를 인..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