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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mm111

보석 새벽의 강변에서 만난 이슬맺힌 거미줄은 문자 그대로 영롱한 보석과 같았다. 2015. 10. 22.
(우리)벼메뚜기 강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벼메뚜기(혹은 우리벼메뚜기) 한 마리가 가방에 와서 앉았다.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고 수십 장 접사를 하여도 날아가지 않는다. 사람이 그리웠을까? ^^ 요즈음은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메뚜기 보기도 힘들어졌으니 그 사실을 하소연하러 온 모양이다... 2015. 10. 18.
꽃무릇같지 않은 꽃무릇 평생교육원에서 함양 상림으로 출사를 다녀왔다. 조금 늦은 시기였지만 아직도 대부분 싱싱한 상태였다. 그런데 "꽃무릇을 꽃무릇 같지 않게 찍어라"하는 교수의 주문이 우리를 당혹스럽게 하였다.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나름대로 여러 기교를 사용하기도 하고 특이한 시각으로 찍어보기도 하였다. 똑같은 사물이 기교에 따라서 그리고 시각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보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체험한 시간이었다. 2015. 10. 3.
황혼 두 사진 모두 다른 사람의 차를 타고 가다가,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 차를 세워주기를 부탁아여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찍은 사진이다. 이곳 경상남도에서만 이런 사진을 두 번 찍울 수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생각해 보니 본당에 있던 시기에는 저녁미사 때문에 석양이 질 무렵 외출을 하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앞으로 일몰 시간에 맞추어 외출을 많이 해야 할까 보다. ㅋㅋ 2015. 9. 27.
흰독나방 독나방과에 속하는 나방이다. 온몸이 흰색이다. 앞날개의 뒤쪽 가장자리에 검은 얼룩무늬가 있다. 독나방에 피부가 닿았다면 빨리 비눗물로 씻는 것이 좋다. 2015. 9. 3.
참나리 어느 야생화사이트에 누군가가 참나리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올해는 참나리도 못 찍고 지나가나 보다" 하면서 댓글을 올리고 나서 오후에 한 바퀴 돌면서 발견한 참나리. ㅋㅋ 2015. 8. 11.